![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율제병원의 산부인과 레지던트 2년 차 추민하 역으로 열연한 배우 안은진. /조준원 기자 wizard333@](https://img.hankyung.com/photo/202005/BF.22749852.1.jpg)
안은진이 지난 28일 오후 서울 중림동 한경텐아시아 인터뷰룸에서 ‘슬의생’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슬의생'은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20년 지기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를 연출한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안은진과 김대명은 각각 율제병원의 산부인과 레지던트 2년 차 추민하를, 산부인과 교수 양석형을 연기했다.
안은진은 극 중 양석형을 향한 짝사랑부터 직진 고백까지 탁월한 표현력으로 보는 이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하며 설렘 지수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시청자들은 '곰곰' 커플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며 추민하의 짝사랑을 열렬히 응원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화면. /사진=tvN](https://img.hankyung.com/photo/202005/BF.22750172.1.jpg)
그러면서 "김대명 오빠는 배려의 아이콘이다. 연기하면서 소통할 때 굉장히 편한 선배"라며 웃었다.
극 중 추민하의 고백 장면에 관해서는 "대본에 충실했다. 너무 예쁜 말들이 쓰여있었는데 오히려 추민하의 성격이라면 담백하게 이야기할 것 같더라"라며 "어떻게 말해도 김대명 오빠가 잘 받아줄 거라고 생각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찍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백 후 차에서 내려 창문을 여는 장면이 있다. 당시 날씨가 너무 추운 나머지 입이 얼어서 옹알이처럼 대사했던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슬의생'은 지난 28일 14.1%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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