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박사방 혐오하는 사람"
김유빈, 해명 이어 피해자에 사과
김유빈 누구? 2004년생 배우
뮤지컬 배우 김유빈 글 / 사진 = 김유빈 트위터 캡처
뮤지컬 배우 김유빈 글 / 사진 = 김유빈 트위터 캡처
뮤지컬 아역 배우 김유빈(15)이 텔레그램 성 범죄 관련 사건인 일명 'n번방'과 관련해 망언을 한 것에 대해, 결국 사과했다.

25일 김유빈은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 페이스북에 스토리 하나 올렸던 김유빈이다. 내가 아무 생각없이 올린 스토리를 보고 기분 나쁘셨던 분들께 죄송하단 말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스토리는 내게 N번방에 들어가 본적 있냐고 했던 사람과 모든 대한민국의 남자들을 범죄자 취급하던 사람들이 있어서 홧김에 저지른 글이었다"라며 "나는 텔레그램 n번방과 박사방 모두 혐오하는 사람이다. 절대 그들을 옹호할 생각은 없었다"라고 해명에 나섰다.

또 그는 2시간 뒤 다시 트위터를 통해 "내가 저지른 언행에 대해 지금 여러분이 달아주시는 코멘트를 보며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상처받고 힘들어 하시는 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사과 드리는 말을 전합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뮤지컬 배우 김유빈 글 / 사진 = 김유빈 페이스북 캡처
뮤지컬 배우 김유빈 글 / 사진 = 김유빈 페이스북 캡처
앞서 김유빈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성들이 뭐 XX. N번방을 내가 봤냐. 이 XXX들아. 대한민국 XX가 27만 명이라는데 그럼 너도 사실상 XX냐? #내가 가해자면 너는 XX다. N번방 안 본 남자들 일동"이라고 전했다. 해당 글에는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이 가득했다.

또 "'내 근처에 XX 있을까봐 무섭다' 이거랑 다를 게 뭐냐고"라며 여성 혐오적 발언을 해 큰 논란으로 번져나갔다.

2004년생 김유빈은 지난 2013년 오페라 '토스카'로 데뷔, 2015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등에 출연했다.


전문

첫 번째 사과문


지금 페이스북에 스토리 하나 올렸던 김유빈 입니다.
제가 아무생각없이 올린 스토리를 보고 기분 나쁘셨던 분들께 죄송하단 말을 드립니다. 해당 스토리는 저에게 N번방에 들어가 본적 있냐고 했던 사람과 모든 대한민국의 남자들을 범죄자 취급하던 사람들이 있어서 홧김에 저지른 글이였습니다.

전 텔레그램 n번방과 박사방 모두 혐오하는 사람입니다 절대 그들을 옹호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여러분들이 뭐라고 하시던 더이상 제 논리 펼치지 않고 조용히 받아드리겠습니다. 이번 일로 깨달은게 많고 더이상 말실수는 절대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사과문

김유빈입니다.

2일 전 철 없이 제 개인 SNS 스토리에 친구공개로 게시한 사진과 글을 올렸고, 스토리가 하루가 지나서 내려갔습니다.

제 스토리를 본 페북 친구들 몇명이 여성분들을 일반화 하는 내용에 대해 상처를 받으셨고 그 사실이 트위터로 까지 전해지게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저지른 언행에 대해 지금 여러분이 달아주시는 코멘트를 보며 뼈저리게 반성 하고 있습니다. 제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상처받고 힘들어 하시는 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사과 드리는 말을 전합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