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마음껏 웃어 달라"
김광규, 트로트 가수 지망생으로 변신
오는 29일 오후 7시 55분 첫방
김광규, 트로트 가수 지망생으로 변신
오는 29일 오후 7시 55분 첫방
![배우 성동일(왼쪽부터), 진희경, 오현경, 김광규, 이본, 서지석, 권은빈, 여원./사진제공=TV조선](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BF.22157950.1.jpg)
배우 오현경이 25일 오후 열린 TV조선 예능드라마 ’어쩌다 가족’ 제작발표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 국민의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배우 성동일, 진희경, 오현경, 김광규, 서지석, 이본, 씨엘씨(CLC) 권은빈, 펜타곤 여원과 김창동 감독이 참석했다.
‘어쩌다 가족’은 공항 근처에서 하숙집을 운영하는 성동일, 진희경 부부와 항공사에 근무하는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하숙으로 연을 맺는 색다른 가족 구성의 예능드라마다.
김창동 감독은 “너무 좋은 배우들을 모셔서 나만 연출을 잘하면 될 것 같다. 시청자들에게도 예능드라마가 오랜 만이라 즐겁게 해드려야 한다는 의무감도 있다. 두려움 반 설레임 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제목 안에 모든 게 들어있다. ‘어쩌다 가족’이라는 말 안에는 진짜 가족도 있고, 유사 가족도 있다. 같은 동네에서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이 친 가족들보다도 더 진하게 싸우기도 하고, 감동을 주기도 한다. 그 점을 유심히 봐 달라. 90%의 웃음과 10%의 감동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배우 성동일, 진희경./사진제공=TV조선](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BF.22158017.1.jpg)
성동일은 “딱딱한 정극이 아니기 때문에 배우들과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했다”며 “너무 고마웠던 게 배우들끼리의 단합이 너무 좋았다. 특히 진희경 씨가 안방마님 역할을 카메라 밖에서도 톡톡히 해줬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성동일은 “‘어쩌다 가족’의 부제는 ‘정을 나누다보니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청자들도 우리의 어쩌다 가족이 되서 마음껏 웃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우 오현경./사진제공=TV조선](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BF.22157691.1.jpg)
오현경은 극중 김광규보다 연상녀로 나온다. 오현경은 “김광규 선배님의 누나가 될 줄 몰랐다”며 “누나 노릇하는 것도 괜찮더라. 아무 때나 때려도 즐겁게 받아준다. 김광규 선배님과는 SBS ‘불타는 청춘’에서 잠시 만났는데, 드라마에서는 어떤 케미스트리가 발생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측은지심에서 우정, 애정으로 발전해 갈 모습이 나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우 김광규./사진제공=TV조선](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BF.22157679.1.jpg)
김광규는 “일주일에 두 번, 2시간씩 노래 연습을 하고 있는데 발전이 안 된다. 30분 부르면 목이 쉰다. 최선을 다해서 노래 연습에 매진 중”이라고 밝혔다. 서지석은 “김광규 형님을 볼 때마다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서지석./사진제공=TV조선](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BF.22157684.1.jpg)
서지석은 극중 딸은 둔 아빠 싱글대디다. 서지석은 “내 얼굴이 동안은 아니라 20대 때부터 아빠 역할을 했다”면서 “딸로 나오는 연우 양이 연기 천재인 것 같다. 같이 호흡하고 있는 입장에서 배울 것도 많다”고 칭찬했다.
![배우 이본./사진제공=TV조선](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BF.22157692.1.jpg)
권은빈은 성동일, 진희경의 딸 성하늘로 분한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 국비장학금을 받아 유학을 떠났다가 실어증에 걸린 채 한국에 귀국한 그는 신입 승무원 여원과 우연처럼 계속되는 만남으로 특별한 에피소드를 펼쳐갈 예정이다.
권은빈은 “실어증에 걸리면 얼마나 답답할지 상상이 안 가더라”며 “숙소에서 하루 종일 말을 안 해 본적도 있고, 영화도 많이 찾아봤다. 그래도 여전히 어렵더라”고 털어놨다. 또한 “연우와 정신연령이 비슷하다. 쉽게 즐거워지고 쉽게 우울해진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씨엘씨 권은빈, 펜타곤 여원./사진제공=TV조선](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BF.22158040.1.jpg)
예상 첫 방 시청률을 묻자 성동일은 “3.8~4% 예상 한다”며 “자신 없으면 발을 담그지 않는다. 자신 있다”고 말했다. 이본은 “망가질 때는 확실하게 망가지며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피가 섞이지 않아도 가족 같은 사랑이 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을 요청했다.
‘어쩌다 가족’은 15부작이다. 오는 29일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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