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강소라가 <우결>의 새 커플이 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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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의 새 커플은 슈퍼주니어의 이특과 배우 강소라였다. 그간 는 2PM의 닉쿤-f(x)의 빅토리아, 소녀시대의 서현-씨엔블루 정용화 등 아이돌 가수끼리의 가상커플이 주를 이뤘다. 오는 8일부터 방송을 시작하는 이특-강소라처럼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가 여배우와 가상결혼을 하는 것은 첫 시도인 것. 이때문인지 의 김준현 PD는 이특과 강소라의 커플에 대해 “부조화 속의 조화”라고 표현했다. 서로 활동 분야가 다른 이들이 만나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길 원했다는 것. 김준현 PD는 강소라에 대해 “직접 만나 보니 실제 성격이 솔직하고, 남녀 누구라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캐릭터였다”라고 전했다. 특히 강소라는 어떤 그룹에 어떤 멤버가 속해있는지를 잘 구분하지 못했다고. 가수에 대한 선입견이 없는 인물인 셈. 강소라는 지난 6월 SBS 에 출연해 인터넷에서 인기 무협지 작가로 활동했던 이야기나, 20kg을 감량한 사실을 솔직하게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반면 이특은 슈퍼주니어로 데뷔 후 출연하지 않은 예능프로그램이 거의 없을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을 했고, 그만큼 대중에게 친숙하다. 김준현 PD는 이특의 섭외 이유에 대해 “처음에 우리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실제 본인 성격이나 예전 여자친구에 대한 얘기를 물어봤더니 갑자기 부끄러워하더라.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는 모습을 봤고, 새롭게 느껴졌다”라고 전했다. 그래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비춰졌던 모습이 아닌 이특이란 사람이 갖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는 것.

또한 김준현 PD는 두 사람에 대해 “사진을 붙여봤을 때 특히 잘 어울렸다”면서 “낯선 모습의 이특과 새롭지만 사랑스러운 여배우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나름의 콘셉트를 밝혔다. 두 사람은 현재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는 상황으로, 그래서 오히려 더욱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또한 부산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두 사람이 손을 잡은 듯 한 사진에 대해 “사진 상으로 우연히 그렇게 보인 것일 뿐이다. 친해져 가는 과정이지만, 두 사람이 손을 잡을 정도로 친해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인기 아이돌과 아이돌을 잘 모르는 배우는 대체 어떤 그림을 그려낼까.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사진. 이진혁 el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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