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줄 요약
‘국민할매’와 ‘국민멘토’ 사이를 오가는 부활의 김태원이 출연, 억 마디 중 세 마디만 진실이라서 붙여진 별명 ‘억삼이’와 MC 한혜진과 김제동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따뜻한 멘토’ 사이를 오갔다. 또한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 ‘소나기’ 등의 노래와 연주로 부활 노래에 담겨있는 각자의 추억을 일깨웠다. 김태원이 ‘억삼이’더라도 그가 얘기하는 주옥같은 억 개의 단어를 가슴에 담고 싶던 시간.
오늘의 대사: “사랑한다는 말에 저의 순수를 겁니다. 사랑합니다” – 김태원
김태원은 이경규를 통해 사람이 재밌다는 것을 느꼈고, 이경규와 함께 KBS ‘남자의 자격’을 출연하면서 “다른 세상이 있구나를 느꼈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두꺼운 검은색 커튼이 몇 겹씩 쳐있는 어두운 방안만큼 더 어두웠던 자신의 마음을 밝혀준 이경규에 대한 고마움을 직접 쓴 편지로 전했다. 어둠속에서 스스로를 갉아먹으며 외로움의 극을 체험했던 김태원은 ‘남자의 자격’을 계기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그리고 자신의 음악을 다시 알렸다. 이경규의 손이 결국 쓰러져가는 김태원을 일으켰고, 그의 ‘부활’로 우리는 다시 부활의 음악을 들으며 각자의 추억을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부활의 음악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받는다. 사람만이 사람을 치유하게 할 수 있고, 결국 서로가 서로를 치유하며 살아갈 수 있다. 그렇게 우리는 또 다시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한다. , 김태원을 만나 기쁘지 아니한가" />
Best & Worst
Best: 우리는 자연 앞에서 순수해지고, 더욱 솔직해진다. 그렇기에 우리는 산으로, 바다로 여행을 떠나 자기 자신을 돌아본다. 김태원이 출연한 는 자연에서 펼쳐지는 토크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는 기획의도에 가장 가까웠다. 김태원이 자신의 가장 깊숙한 얘기를 꺼내놓고, 어둠에서 자신을 이끌어준 이경규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순간이야말로 김태원의 마음이 치유되는 순간이었다. 김태원이라는 사람이 가진 특수성이 분명 존재하지만, 자연이라는 가장 아름다운 세트장에서 김태원이 희로애락을 얘기했기 때문에 의 의도가 보여질 수 있었다. 특히 김태원과 가까운 지인 이경규가 그 자리에 함께 있었기에 그가 꺼내놓은 어려운 이야기들이 더욱 힘을 가졌다.
Worst: 게스트의 진솔한 이야기를 끌어내는 후반부까지 코너들이 유기적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 특히 음식을 먹으며 대중들이 갖고 있는 게스트의 좋은 이미지와 싫은 이미지에 대해 얘기하는 ‘나를 객관적으로 알기’라는 코너는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와 유기성이 약하다. 대중이 갖고 있는 게스트에 대한 선입견을 항변하는 시간으로 다른 토크쇼의 코너들과 큰 차별점이 없다. 또한 왜 23세 이하 청년들이 김태원에 대한 이미지를 얘기해야 하는 것인지 그 의미도 충분하게 표현되지 못하고 있다. 이 코너가 빛났던 순간은 김태원이 MC인 한혜진과 김제동의 고민 상담을 해주었을 때 뿐이었다.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알렉스 이후 발 씻어주는 남자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이경규
– 고민 해결 능력으로는 김태원이 ‘무릎팍도사’ 맡아야 할 판
– 비를 몰고 다니는 김태원, 김태원과 함께라면 기우제도 필요없다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국민할매’와 ‘국민멘토’ 사이를 오가는 부활의 김태원이 출연, 억 마디 중 세 마디만 진실이라서 붙여진 별명 ‘억삼이’와 MC 한혜진과 김제동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따뜻한 멘토’ 사이를 오갔다. 또한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 ‘소나기’ 등의 노래와 연주로 부활 노래에 담겨있는 각자의 추억을 일깨웠다. 김태원이 ‘억삼이’더라도 그가 얘기하는 주옥같은 억 개의 단어를 가슴에 담고 싶던 시간.
오늘의 대사: “사랑한다는 말에 저의 순수를 겁니다. 사랑합니다” – 김태원
김태원은 이경규를 통해 사람이 재밌다는 것을 느꼈고, 이경규와 함께 KBS ‘남자의 자격’을 출연하면서 “다른 세상이 있구나를 느꼈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두꺼운 검은색 커튼이 몇 겹씩 쳐있는 어두운 방안만큼 더 어두웠던 자신의 마음을 밝혀준 이경규에 대한 고마움을 직접 쓴 편지로 전했다. 어둠속에서 스스로를 갉아먹으며 외로움의 극을 체험했던 김태원은 ‘남자의 자격’을 계기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그리고 자신의 음악을 다시 알렸다. 이경규의 손이 결국 쓰러져가는 김태원을 일으켰고, 그의 ‘부활’로 우리는 다시 부활의 음악을 들으며 각자의 추억을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부활의 음악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받는다. 사람만이 사람을 치유하게 할 수 있고, 결국 서로가 서로를 치유하며 살아갈 수 있다. 그렇게 우리는 또 다시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한다. , 김태원을 만나 기쁘지 아니한가" />
Best & Worst
Best: 우리는 자연 앞에서 순수해지고, 더욱 솔직해진다. 그렇기에 우리는 산으로, 바다로 여행을 떠나 자기 자신을 돌아본다. 김태원이 출연한 는 자연에서 펼쳐지는 토크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는 기획의도에 가장 가까웠다. 김태원이 자신의 가장 깊숙한 얘기를 꺼내놓고, 어둠에서 자신을 이끌어준 이경규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순간이야말로 김태원의 마음이 치유되는 순간이었다. 김태원이라는 사람이 가진 특수성이 분명 존재하지만, 자연이라는 가장 아름다운 세트장에서 김태원이 희로애락을 얘기했기 때문에 의 의도가 보여질 수 있었다. 특히 김태원과 가까운 지인 이경규가 그 자리에 함께 있었기에 그가 꺼내놓은 어려운 이야기들이 더욱 힘을 가졌다.
Worst: 게스트의 진솔한 이야기를 끌어내는 후반부까지 코너들이 유기적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 특히 음식을 먹으며 대중들이 갖고 있는 게스트의 좋은 이미지와 싫은 이미지에 대해 얘기하는 ‘나를 객관적으로 알기’라는 코너는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와 유기성이 약하다. 대중이 갖고 있는 게스트에 대한 선입견을 항변하는 시간으로 다른 토크쇼의 코너들과 큰 차별점이 없다. 또한 왜 23세 이하 청년들이 김태원에 대한 이미지를 얘기해야 하는 것인지 그 의미도 충분하게 표현되지 못하고 있다. 이 코너가 빛났던 순간은 김태원이 MC인 한혜진과 김제동의 고민 상담을 해주었을 때 뿐이었다.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알렉스 이후 발 씻어주는 남자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이경규
– 고민 해결 능력으로는 김태원이 ‘무릎팍도사’ 맡아야 할 판
– 비를 몰고 다니는 김태원, 김태원과 함께라면 기우제도 필요없다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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