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공연계가 설 연휴 관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부터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아날로그 감성으로 깊은 여운을 선사하는 연극 등 다채롭다.
◆ 가족과 함께…’빅 픽쉬’ ‘그대를 사랑합니다’
가족의 손을 꼭 잡고 보면 좋을 뮤지컬 ‘빅 피쉬'(연출 스캇 슈왈츠)와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연출 이해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 중인 ‘빅 피쉬’는 동명의 영화가 원작이다. 낭망적인 허풍쟁이 아버지 에드워드와 그의 아들 윌이 아버지의 삶을 돌아보며 인생의 진리를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에드워드 역은 남경주·박호산·손준호가 연기하고, 윌 역은 김성철·이창용 등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가족애를 담은 감동 드라마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27일 설 연휴 기간에는 4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다음달 9일까지 40% 가족 할인(3매 이상) 혜택도 있다. 오는 2월 9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2018년에 이어 다시 돌아온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이해제 연출가가 재구성했다.
이 작품은 우유배달을 하는 김만석, 파지 줍는 송이뿐, 주차관리소에서 일하는 장군봉과 그의 아내 조순이가 인생의 끝자락에서 인연을 맺고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다. 이순재·손숙·박인환·정영숙 등 베테랑 연기자들이 뭉쳤다. 오는 2월 2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1관에서 공연된다.
◆ 그때 그 시절의 감동을 다시 한 번…’영웅본색’ ‘보디가드’
영화의 감동을 무대 위에서 재현한다. 뮤지컬 ‘영웅본색’과 ‘보디가드’다.
지난해 12월,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 ‘영웅본색'(연출 왕용범)은 한 시대를 풍미한 동명의 영화가 원작이다. 영화의 감동을 고스란히 살리면서 뮤지컬만이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한 무대 연출로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무대에 녹아 있는 영화의 명장면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반응이다.
원작의 내용을 각색한 자걸의 공중전화 장면, 인터렉티브 영상과 접목해 한층 역동적인 총격 장면을 비롯해 커튼콜에서는 원작의 영화감독 오우삼의 시그니처 쇼트와도 같은 하얀 비둘기가 등장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든다. 유준상·임태경·민우혁·한지상·박영수·이장우·최대설·박민성 등이 뭉쳤다. 오는 3월 33일까지 이어진다.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보디가드'( 연출 테아 샤록)는 휘트니 휴스턴과 케빈 코스트너가 주연한 같은 제목의 영화가 원작이다.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을 엮어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로,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층까지 사로잡았다.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7일까지 공연장 로비에서 노래방 이벤트 ‘오늘은 내가 휘트니 휴스턴’을 마련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도 선사한다. 김선영·박기영·손승연·해나·이동건·강경준 등이 연기 호흡을 맞춘다. 오는 2월 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 아날로그 문학 감성에 빠지고 싶다면…’팬레터’ ‘환상동화
옛 추억에 젖고 싶은 관객이라면 아날로그 문학 감성이 물씬 풍기는 뮤지컬 ‘팬레터’와 연극 ‘환상동화’가 기다리고 있다.
‘팬레터'(연출 김태형)는 1930년대 자유를 억압하던 일제강점기 시절, 당대 최고의 문인들의 일화를 바탕으로 역사적 사실과 상상을 더해 문인들의 예술과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실존 인물인 이상과 김유정, 순수문학단체 구인회에서 영감을 받아 당시 시대의 분위기와 예술 감성을 표현해 극의 재미와 긴장을 더한다.
설을 맞아 2인 예매 20%, 3인 예매 30%, 4인 예매 시에는 4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설 연휴 기간에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신년 덕담 이벤트’도 연다. 다양한 한글 캘리그래피 작품으로 활동하고 있는 채영미 캘리그해피 작가가 참여한다.
‘팬레터’는 김재범·김종구·김경수·이규형 등이 출연하며, 오는 2월 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세 명의 광대(사랑광대·전쟁광대·예술광대)가 등장해 사랑, 전쟁, 예술을 녹인 이야기를 만드는 ‘환상동화'(연출 김동연)는 무용·마임·마술·음악·노래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해 관객들을 이끈다.
광대들이 만드는 이야기에는 한스와 마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음악가 한스와 무용수 마리는 전쟁으로 인해 결핍이 생기고, 예술 활동도 멈춘다. 희망조차 발견할 수 없던 현실이었지만 한스와 마리는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그 안에서 사랑과 예술을 꽃피우며 따뜻한 메시지를 건넨다. 강하늘·송광일·장지후·기세중·원종환·육현욱·박규원·최정헌·백동현·한소빈·윤문선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오는 3월 1일까지 서울 동숭동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펼쳐진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가족의 손을 꼭 잡고 보면 좋을 뮤지컬 ‘빅 피쉬'(연출 스캇 슈왈츠)와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연출 이해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 중인 ‘빅 피쉬’는 동명의 영화가 원작이다. 낭망적인 허풍쟁이 아버지 에드워드와 그의 아들 윌이 아버지의 삶을 돌아보며 인생의 진리를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에드워드 역은 남경주·박호산·손준호가 연기하고, 윌 역은 김성철·이창용 등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가족애를 담은 감동 드라마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27일 설 연휴 기간에는 4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다음달 9일까지 40% 가족 할인(3매 이상) 혜택도 있다. 오는 2월 9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 작품은 우유배달을 하는 김만석, 파지 줍는 송이뿐, 주차관리소에서 일하는 장군봉과 그의 아내 조순이가 인생의 끝자락에서 인연을 맺고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다. 이순재·손숙·박인환·정영숙 등 베테랑 연기자들이 뭉쳤다. 오는 2월 2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1관에서 공연된다.
영화의 감동을 무대 위에서 재현한다. 뮤지컬 ‘영웅본색’과 ‘보디가드’다.
지난해 12월,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 ‘영웅본색'(연출 왕용범)은 한 시대를 풍미한 동명의 영화가 원작이다. 영화의 감동을 고스란히 살리면서 뮤지컬만이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한 무대 연출로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무대에 녹아 있는 영화의 명장면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반응이다.
원작의 내용을 각색한 자걸의 공중전화 장면, 인터렉티브 영상과 접목해 한층 역동적인 총격 장면을 비롯해 커튼콜에서는 원작의 영화감독 오우삼의 시그니처 쇼트와도 같은 하얀 비둘기가 등장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든다. 유준상·임태경·민우혁·한지상·박영수·이장우·최대설·박민성 등이 뭉쳤다. 오는 3월 33일까지 이어진다.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7일까지 공연장 로비에서 노래방 이벤트 ‘오늘은 내가 휘트니 휴스턴’을 마련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도 선사한다. 김선영·박기영·손승연·해나·이동건·강경준 등이 연기 호흡을 맞춘다. 오는 2월 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옛 추억에 젖고 싶은 관객이라면 아날로그 문학 감성이 물씬 풍기는 뮤지컬 ‘팬레터’와 연극 ‘환상동화’가 기다리고 있다.
‘팬레터'(연출 김태형)는 1930년대 자유를 억압하던 일제강점기 시절, 당대 최고의 문인들의 일화를 바탕으로 역사적 사실과 상상을 더해 문인들의 예술과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실존 인물인 이상과 김유정, 순수문학단체 구인회에서 영감을 받아 당시 시대의 분위기와 예술 감성을 표현해 극의 재미와 긴장을 더한다.
설을 맞아 2인 예매 20%, 3인 예매 30%, 4인 예매 시에는 4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설 연휴 기간에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신년 덕담 이벤트’도 연다. 다양한 한글 캘리그래피 작품으로 활동하고 있는 채영미 캘리그해피 작가가 참여한다.
‘팬레터’는 김재범·김종구·김경수·이규형 등이 출연하며, 오는 2월 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광대들이 만드는 이야기에는 한스와 마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음악가 한스와 무용수 마리는 전쟁으로 인해 결핍이 생기고, 예술 활동도 멈춘다. 희망조차 발견할 수 없던 현실이었지만 한스와 마리는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그 안에서 사랑과 예술을 꽃피우며 따뜻한 메시지를 건넨다. 강하늘·송광일·장지후·기세중·원종환·육현욱·박규원·최정헌·백동현·한소빈·윤문선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오는 3월 1일까지 서울 동숭동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펼쳐진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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