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삼류 양아치 변신 ‘영화 <창수>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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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주연의 영화 가 주·조연 캐스팅을 완료하고 지난달 25일 촬영을 시작했다. 영화 는 처음으로 사람답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한 여자를 만난 순간, 낭떠러지 아래로 추락하는 삼류 양아치 창수의 인생을 그리는 작품으로 임창정 외에 안내상, 손은서, 정성화 등이 출연한다.

임창정은 “이 시나리오는 날 웃기고, 울리고, 감동시켰다. 감히 단언컨대 대한민국에 나보다 뛰어난 연기자는 많지만, 창수를 나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배우는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창수에게 삶의 희망을 꿈꾸게 한 여자 미연 역에는 로 스크린 데뷔한 뒤 드라마 을 통해 주목받은 신예 손은서가 낙점됐다.

또한 창수를 뒤쫓는 피도 눈물도 없는 조직의 2인자 도석 역은 드라마 , 영화 등에 출연한 연기파 배우 안내상이 맡았고, 창수의 유일한 친구인 상태 역으로는 드라마, 뮤지컬, 영화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 정성화가 캐스팅됐다.

지난달 25일 진행된 첫 촬영은 동인천역 변두리를 배회하는 창수가 등장하는 장면으로, 지나가던 다방 여종업원과 시시덕거리는 창수의 별 볼 일 없는 삶을 묘사한다. 어두컴컴하고 낡은 화장실만큼이나 초라한 창수의 인생이 여실히 드러나는 장면이라고 제작사 측은 설명했다. 임창정은 기존에 선보였던 조폭 캐릭터가 아닌 창수로서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시장에서나 구할 수 있는 비닐점퍼에 촌스러운 꽃무늬 셔츠, 한껏 올려 입은 배 바지를 입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준비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는 후문. 는 조감독 출신인 이덕희 감독의 데뷔작으로 2011년 하반기 개봉예정이다.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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