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그룹 2NE1의 멤버 박봄의 라이브 소식을 알리며 KBS <뮤직뱅크>와의 갈등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 YG 공식 블로그에는 박봄이 오는 29일 저녁 6시 5분 솔로곡 ‘Don`t cry’ 첫 라이브 무대를 꾸민다는 내용을 올렸다. 이 게시물 마지막에는 “혹시..xx 뱅크 출연을 예상하시나요? 가능성 0%”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xx뱅크’가 <뮤직뱅크>인 것은 누구라도 쉽게 알 수 있는 상황. YG의 오너 양현석은 <뮤직뱅크>의 순위선정 방식과 그룹 빅뱅의 방송시간 할애 등에 관해 불만을 표출했다. <뮤직뱅크> 역시 최근 600회 특집에서 빅뱅이 1위를 했지만, 무대에서 직접 시상하는 대신 시일이 지난 뒤 빅뱅이 1위라는 사실을 발표했다. 양측이 감정적인 앙금이 쌓인 상태에서 소속사 대표가 직접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셈.

YG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어떤 말도 할 수 없다”면서 “박봄이 어디서 라이브를 할지도 아직 말할 수 없다. 깜짝 공개 형식의 공연이기 때문이다. 29일 공개해드리겠다”고 밝혔다. 박봄의 ‘Don`t cry’는 지난 21일 자정에 공개 후 아직 무대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