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에브리원 오후 6시
f(x)의 설리는 아름답다. 대관절 무슨 말이냐고 하겠지만, 이건 중요하다. 게다가 설리와 천둥이 나란히 서서 한 앵글 안에 잡힌다. 신인류의 가장 우월한 신체 표본을 전시하겠다는 의도에 다름 아니다. 그러나 방송이 설리의 미소처럼 순수하고 우아하게 진행될 리 만무하다. 아이돌 멤버들의 경쟁심을 극단적으로 촉발시키는 의 분위기 속에서 엠블랙 멤버들은 사랑의 세레나데와 닭살 애칭 발표를 불사하며 의욕을 불태운다. 심지어 남성미를 뿜어내기 위해서 유도 대결까지 유도한다고 하니, 이쯤 되면 제작진이 아니라 호랑이 사육사라 불러도 될 것 같다. 그러나 엠블랙의 팬들은 말할 것도 없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설리의 모습을 오래 간직하고 싶은 팬들은 녹화를 준비하자. 특히, 윤종신 씨! 준비됐나요? M.net 밤 11시
줄 수 있는 게 이 영상 밖에 없다. 가진 거라곤 멤버들끼리 장난치는 홈비디오와 초등학교 4학년 때 캐나다에서 노래를 부르는 통통한 어린 시절의 모습밖에는 없다. 오로지 노래 실력과 가감 없는 실제 성격만으로 지금의 위치에 오른 2AM의 미공개 영상을 대방출 하는 는 참으로 2AM 다운 방송이다. 프로그램의 PD조차도 “기획된 리얼리티가 아니다”라고 공언하며 제작진이 “최소한의 자막과 화질 보정 정도만 손대고 있는 그대로의 영상이 나가기 때문에 실제 2AM이 전체 제작을 담당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할 정도로 방송은 리얼 중의 리얼을 표방한다. 그래서 이들의 감미로운 발라드에 심취한 청취자나, 오빠들의 멋진 모습만을 간직하고 싶은 소녀들은 시청을 미뤄도 좋겠다. 약간의 환상은 정신건강에 이로운 법이니까 말이다. 스토리 온 밤 12시
지난 월요일 를 통해 우종완의 매력을 발견한 시청자들이라면 그 여운이 사라지기 전에 에서 폭발하는 그의 입담을 재확인하자. 폭주하는 김효진을 적절히 컨트롤 하면서 틈틈이 전문적인 정보 전달에도 소홀하지 않은 그는 시즌을 거듭하면서 점차 프로그램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오늘 방송은 그동안 다소 럭셔리해졌던 분위기에서 탈피, 건대 앞의 쇼핑플레이스를 방문해 저렴하고 실용적인 구매 정보를 전달한다. 5만 원으로 가능한 풀착장 정보는 기본, 직접 옷을 갈아입으면서 현실적인 여성의 착장 모습을 보여주는 김효진의 열혈 진행과 작은 소품으로 스타일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이승연의 패션 팁, 이들을 아우르는 우종완의 재치는 덤인 셈이다. 게다가 오늘은 스포츠 클라이밍을 즐기는 지진희의 모습도 공개된다고 하니 부록 풍년 방송이 따로 없다.
글. 윤희성 nine@10asia.co.kr
f(x)의 설리는 아름답다. 대관절 무슨 말이냐고 하겠지만, 이건 중요하다. 게다가 설리와 천둥이 나란히 서서 한 앵글 안에 잡힌다. 신인류의 가장 우월한 신체 표본을 전시하겠다는 의도에 다름 아니다. 그러나 방송이 설리의 미소처럼 순수하고 우아하게 진행될 리 만무하다. 아이돌 멤버들의 경쟁심을 극단적으로 촉발시키는 의 분위기 속에서 엠블랙 멤버들은 사랑의 세레나데와 닭살 애칭 발표를 불사하며 의욕을 불태운다. 심지어 남성미를 뿜어내기 위해서 유도 대결까지 유도한다고 하니, 이쯤 되면 제작진이 아니라 호랑이 사육사라 불러도 될 것 같다. 그러나 엠블랙의 팬들은 말할 것도 없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설리의 모습을 오래 간직하고 싶은 팬들은 녹화를 준비하자. 특히, 윤종신 씨! 준비됐나요? M.net 밤 11시
줄 수 있는 게 이 영상 밖에 없다. 가진 거라곤 멤버들끼리 장난치는 홈비디오와 초등학교 4학년 때 캐나다에서 노래를 부르는 통통한 어린 시절의 모습밖에는 없다. 오로지 노래 실력과 가감 없는 실제 성격만으로 지금의 위치에 오른 2AM의 미공개 영상을 대방출 하는 는 참으로 2AM 다운 방송이다. 프로그램의 PD조차도 “기획된 리얼리티가 아니다”라고 공언하며 제작진이 “최소한의 자막과 화질 보정 정도만 손대고 있는 그대로의 영상이 나가기 때문에 실제 2AM이 전체 제작을 담당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할 정도로 방송은 리얼 중의 리얼을 표방한다. 그래서 이들의 감미로운 발라드에 심취한 청취자나, 오빠들의 멋진 모습만을 간직하고 싶은 소녀들은 시청을 미뤄도 좋겠다. 약간의 환상은 정신건강에 이로운 법이니까 말이다. 스토리 온 밤 12시
지난 월요일 를 통해 우종완의 매력을 발견한 시청자들이라면 그 여운이 사라지기 전에 에서 폭발하는 그의 입담을 재확인하자. 폭주하는 김효진을 적절히 컨트롤 하면서 틈틈이 전문적인 정보 전달에도 소홀하지 않은 그는 시즌을 거듭하면서 점차 프로그램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오늘 방송은 그동안 다소 럭셔리해졌던 분위기에서 탈피, 건대 앞의 쇼핑플레이스를 방문해 저렴하고 실용적인 구매 정보를 전달한다. 5만 원으로 가능한 풀착장 정보는 기본, 직접 옷을 갈아입으면서 현실적인 여성의 착장 모습을 보여주는 김효진의 열혈 진행과 작은 소품으로 스타일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이승연의 패션 팁, 이들을 아우르는 우종완의 재치는 덤인 셈이다. 게다가 오늘은 스포츠 클라이밍을 즐기는 지진희의 모습도 공개된다고 하니 부록 풍년 방송이 따로 없다.
글. 윤희성 nine@10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