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맛남의 광장’ 김동준.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맛남의 광장’ 김동준.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김동준이 지난 26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 똑 부러지지만 2% 부족한 허당 막내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김동준은 장수의 특산물 사과를 이용한 요리대결에서 독특한 사과 요리를 개발, 먹어보자 마자 높은 자신감을 보이며 보는 이들까지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동준은 사과에 꿀, 버터를 넣어 만든 간단한 간식인 일명 ‘허니 버터 시나몬 애플’을 선보였다. 직접 계량스푼까지 준비할 정도로 요리에 강한 자신감을 보인 그는 10분 안에 끝나는 초간단 레시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동준의 허니 버터 시나몬 애플을 맛본 백종원과 양세형은 “버터가 덜 들어간 것 아니냐”라며 2% 부족한 맛에 의아함을 보였다. 하지만 김동준은 “아니다. 내가 생각한 딱 그 맛”이라는 허당미 넘치는 반전 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장사를 시작하자 김동준은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막내로 변신했다. 그는 새로운 메뉴 ‘멘보사과’를 위해 섬세한 손길로 요리를 만들어 내는데 큰 공을 세웠다. 또 김동준은 “연유 양은 괜찮냐” “맛은 어떠냐” 등 손님들의 취향과 반응을 세세하게 살폈다.

인공지능(AI)를 연상케 하는 ‘홍보봇’으로 변신한 김동준은 청산유수 같은 말솜씨로 사과와 한우를 홍보했다. 손님들이 마치 홀린 듯 경청하는 모습은 백종원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김동준은 요리 앞에서 꼼꼼하고 진지한 막내 요리사였다면, 손님들 앞에서는 부드럽고 멋진 요리사로 분해 손님들의 관심과 칭찬을 한 몸에 받았다.

JTBC 드라마 ‘보좌관 시즌2’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진 김동준은 ‘맛남의 광장’을 비롯한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숨겨져 있던 인간적인 매력과 진솔한 성격을 보여주며 사랑 받고 있다.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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