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전도연. / 제공=JTBC ‘방구석1열’
배우 전도연. / 제공=JTBC ‘방구석1열’
배우 전도연이 한국 영화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밝혔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1열’을 통해서다.

이날 ‘방구석1열’은 한국 영화 100주년 특집으로 꾸며진다. 전도연이 특별출연해 영화 데뷔작 ‘접속’과 ‘밀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MC 장성규는 레드카펫을 깔아 전도연을 맞이했고, 업어서 에스코트하려는 과한 열정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등장한 전도연은 “다른 대선배님들에 비해 많은 영화를 찍은 것이 아닌데 이런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멜로 영화의 새로운 획을 그은 ‘접속’에 대해 민규동 감독은 “70~80년대 영화의 흐름을 깨고 새로운 멜로 영역의 확장을 이뤄냈다. 더불어 전도연 배우를 관객에게 확실하게 인지시킨 영화”라고 분석했다.

MC 정재형은 전도연에게 “‘접속’의 수현을 연기하며 가장 어려웠던 장면은 무엇이냐”고 물었고, 전도연은 “마지막 공중전화 장면이 가장 부담 됐다.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복합적인 감정이 대사 안에 다 담겨야 했는데 신인이어서 ‘나만 잘하면 된다’라는 스트레스가 컸다. 하지만 지금 봐도 감성적으로 뒤처지지 않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전도연은 ‘접속’의 트레일러를 보면서 “옛날 영화 속 나의 앳된 목소리가 정말 듣기 힘들다”고 뜻밖에 고충을 털어놓으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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