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진과 함께 풍경을 바라보던 이효리는 “나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응어리 풀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많았다. 궁금한 것도 많았다. 너희들이 풀리지 않은 숙제같았다”고 말했다. 이효리의 말에 이진은 “언니가 언니가 약간 리더로서의 책임감을 다 못 했다고 생각해서 그런 게 아닐까”라며 “함께 으?으?를 못 해서 아쉬웠던 거 아냐?”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알게 모르게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게 많았으니까”라며 “핑클이 활동을 하지 않을 때 나를 빼고 너희 셋이 만나는 사진이 뜨면 왜 나는 없냐는 말이 많았다. 그럴 때 나는 서운한 게 아니라 ‘내가 인간관계에 뭔가 문제가 있는 사람인가?’라고 고민했다. 나는 너처럼 어울리는 성격이 아니니까”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