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SBS 예능 ‘정글의 법칙’./ 사진제공=SBS
SBS 예능 ‘정글의 법칙’./ 사진제공=SBS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의 시청률이 전주 대비 3.6%P 상승하며 분당 최고 시청률이 14%까지 올랐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평균 시청률도 12.6%(수도권 가구 2부 기준)로, 전주 대비 2.9%P 상승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도 4.1%로 토요 예능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로스트 아일랜드’ 팀은 외부로부터 완전히 격리된 태국 남부의 원시 섬에서의 생존을 시작했다.

병만족은 섬에 도착하자마자 제작진으로부터 “지금부터 24시간 동안 병만족장 없이 생존하기”라는 미션을 받고 패닉에 빠졌다. 식량보다 더 중요한 병만족장이 없는 생존은 상상도 하지 못했기 때문. “로스트 아일랜드가 아니고 로스트 김병만이냐?”며 크게 당황했지만, 허경환은 이내 “우리에겐 한국의 김병만, 자연인이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승윤은 “아무래도 산을 좀 많이 타봤으니까. 제가 운동도 많이했고 도끼질 이런 건 선수”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막상 식량 탐사를 나가자 “국내 산은 이런 가시가 없거든!”이라며 한국 산과 너무 다른 정글에 당황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코코넛을 발견하자 무조건 수박처럼 자르기 위해 도끼질을 했으나 코코넛은 끄떡도 하지않았다. 이에 승윤은 오직 근육과 힘에 의존해 코코넛을 손으로 까는 괴력을 보여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글 첫 경험자인 김뢰하와 예리, 송원석은 바다 탐사에 나갔다가 뭘 해야할지 몰라 혼란스러워했다. 하지만 어렸을 때 바다 근처에 살아 바다와 친숙한 김뢰하를 필두로 여기저기 수색을 하다가 굴과 고둥을 채취하는 수확을 거뒀다. 더욱이 송원석은 김뢰하의 도움을 받아 거센 조류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문어를 잡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이어 다시 모인 병만족은 불도 피우고 밤새 쉴 수 있는 집을 만들기 위해 분투했다. 병만족장이 타고 왔던 뗏목을 활용하자는 아이디어에 뗏목의 지붕을 가져오기로 했지만 막상 지붕만 분리하는 게 만만치 않았다. 이때 큰 형님 김뢰하가 커다란 돌을 망치로 이용해 지붕의 기둥을 떼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이내 지붕이 붕괴되는 사태가 발생해 병만족은 그야말로 우왕좌왕의 순간을 맞았다. 이 장면은 시청률이 14%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는 매주 토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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