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서울 중구 텐아시아 사옥에서 넷플릭스 '최강럭비' 우승팀 한국전력공사(김집, 김기민, 신다현, 최성덕) 선수들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국전력공사 4인은 생애 첫 인터뷰라며 시작 전부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날 선수들은 운동복이 아닌 깔끔한 비즈니스 캐주얼 복장으로 등장해 색다른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최강럭비'는 승리의 영광을 위해 온몸을 던지며 필사의 전진을 이어가는 럭비 선수들의 진짜 승부를 보여주는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이다. 대한민국 럭비 선수들의 치열하고 처절한 전투를 그렸다.
'최강럭비'에는 7개의 팀이 출전했다. 한국전력공사, 포스코이앤씨, 현대글로비스, OK금융그룹, 국군체육부대,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다. 이중 최종 우승 트로피는 한국전력공사의 차지가 됐다.
'최강럭비'의 우승상금 3억원을 손에 쥐게 된 한국전력공사. 고생한 선수들과 N분의 1로 나눠 가졌다고.

김집과 신다현은 예·적금에, 김기민은 새로 산 자동차의 대출금 일부에 사용했다고 알렸다.
1대 우승팀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상금 3억원을 받게 되었지만, 이들에게 더욱 기쁨을 준 건 따로 있었다. 바로 결승전 당시 경기장을 가득 메워준 2000명의 관중이 선수들에겐 큰 힘이 됐다고.
선수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많은 관중은 처음이었다. 선수 인생에 이런 일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라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한편 김집, 김기민, 신다현, 최성덕을 포함한 럭비 국가대표는 최근 ‘2025 국가대표 해외 훈련캠프’를 마치고 돌아왔다. 이번 캠프는 일본 오이타와 후쿠오카에서 진행된 대장정 해외 훈련으로 ‘2025 아시아 럭비 에미레이트 챔피언십(Asia Rugby Emirates Championship, ARC)’ 우승과 ‘2027 호주 럭비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한 중요한 준비 과정으로 선수들의 전술적 완성도와 실전 감각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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