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구해줘2’ 스틸./사진제공=OCN
‘구해줘2’ 스틸./사진제공=OCN
OCN ‘구해줘2’에서 천호진이 본격적으로 월추리 마을 사람들을 속일 사기판을 벌인다.

지난주 방송된 ‘구해줘2’ 4회에서 경석(천호진 분)은 마을 사람들을 속이기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했다. 경석은 사람들에게 점심을 대접한 식당에서 휠체어를 탄 남자와 그의 가족을 마주쳤고, 그를 ‘구 회장님’이라고 부르며 우연히 만나 반갑다는 듯 인사해 함께 있던 마을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하지만 그들이 우연히 식당 앞에서 마주친 것도, 남자가 휠체어를 타고 있는 것도 모두 계획된 연기였다. 전날 경석이 여관 앞에 내려주며 “문단속 잘하고. 입단속은 더 잘하시고”라는 지시사항을 전달하자 “그럼요, 연락 주시면 시간 맞춰 나가겠습니다”라고 답한 그는 여관으로 멀쩡하게 걸어 들어갔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경석의 작업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방송 직후 공개된 5회 예고 영상에서는 ‘구 회장’이라 불렸던 남자가 월추리 마을에 등장해 철우(김영민 분)에게 “최 장로님 소개로 왔습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어 휠체어에 앉은 남자를 위해 철우는 열심히 기도했고, “신기하네. 발가락이 움직인 게 우연인가, 기도 때문인가?”라는 붕어(우현 분)의 목소리가 들렸다. 경석이 짠 사기판에 사람들이 조금씩 넘어가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바였다.

‘구해줘2’ 제작진은 “경석의 본격적인 사기판이 펼쳐진다. 사람들의 마음을 교묘하게 파고든 경석이 이들에게 어떻게 믿음을 심을지, 그 믿음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유일하게 경석의 의뭉스러움을 눈치챈 민철(엄태구 분)이 어떻게 반격을 시작할지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구해줘2’ 5회는 22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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