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미스트롯’ 본선 경연/사진=TV CHOSUN ‘미스트롯’
‘미스트롯’ 본선 경연/사진=TV CHOSUN ‘미스트롯’
장윤정이 TV CHOSUN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의 본선 진출자들이 선보인 ‘록(ROCK) 트로트’ 무대에 감탄사를 터트렸다.

21일 방송 예정인 ‘미스트롯’ 4회에서는 장윤정이 전율을 일으킨 ‘어벤저스 조’가 등장한다. 본선에 진출한 41명의 참가자들은 100인 오디션에서 같은 조였던 합격자들끼리 팀을 이뤄 한 곡을 부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장르별 트로트 팀 미션’을 수행하게 됐다.

현역부 A조 합격자였던 송가인-홍자-지원이-숙행-장서영-한담희 등 6인방 한 팀을 결성하게 돼 관심을 끌어 모았다. 이들은 방송 직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기 때문. 6인방은 오디션 무대 영상 조회 수를 합치면 1800만 뷰에 달할 정도다. 팀원들끼리 경쟁할 때는 ‘죽음의 조’였지만, 똘똘 뭉쳐 무대를 만드는 ‘본선 팀 미션’에서 ‘어벤저스 조’의 탄생을 알리며 마스터들은 물론 참가자들의 강력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이들이 ‘록 트로트’라는 생경한 장르를 선택해 마스터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구성진 꺾기와 콧소리가 주된 창법인 ‘정통 트로트’ 창법에 익숙한 현역 가수들이 ‘폭발적인 샤우팅’이 필수인 로큰롤 장르를 소화할 수 있을 것인지 걱정이 됐던 것. 심지어 이들 6인방이 록에 군무까지 더하겠다고 선언했다. 일부 마스터는 “실력을 오히려 죽이는 무대가 되지 않을까”라고 염려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현역부 A조의 무대를 지켜본 마스터 7인은 경탄했다. 장윤정은 “트로트를 록으로 재해석하다니, 나도 못한 걸 해냈다”라며 “정말 무서운 팀”이라고 탄성을 멈추지 못했다. 다른 마스터들도 “역시 현역부는 다르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과연 편견을 깬 로큰롤 트로트의 정체가 무엇일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제작진은 “‘100인 예심’이 끝나고, 실력자들 중에 실력자들, 끼쟁이 중에 끼쟁이 들이 한 자리에 모인 ‘41인의 본선’이 시작됐다”라며 “누군가의 상상을 실현하는 꿈의 무대이면서, 동시에 누군가의 상상을 깨트리는 파격적인 무대가 펼쳐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미스트롯’은 2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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