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빅뱅 승리.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빅뱅 승리. / 이승현 기자 lsh87@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승리가 “입영 연기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으나, 병무청은 “현재 상태로는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입영 연기가 어렵다”고 했다.

승리는 15일 오전 6시 14분께 16시간 동안 밤샘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빠져나오면서 “입영 연기 신청을 하겠다. 입영 날짜를 연기해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병무청 관계자는 “병무청에서 현역 입대를 연기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 현재의 상태라면 군에서 조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기 신청 사유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승리는 오는 25일 육군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지난 10일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하고 있는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

승리가 불구속 입건 상태로 군에 입대한다면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은 경찰에서 헌병으로 이첩되고, 군 수사기관이 경찰과 공조 수사를 하게 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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