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해피투게더4’ 전소민 / 사진=KBS 방송화면
‘해피투게더4’ 전소민 / 사진=KBS 방송화면
배우 전소민이 배우 타이틀까지 내던진 솔직 끝판왕의 면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의 수도권 시청률은 5.9%, 전국 시청률은 5.6%를 기록(1부 기준)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굳건히 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전소민은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댄스로 눈길을 잡아 끌었다. 섹시를 가장한 끈적한 몸짓에 급기야 유재석은 노래를 중단하고 전소민을 끌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전소민은 유재석을 진땀 나게 하는 것도 잠시 그의 미담을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유재석이 전소민에게 이사 기념으로 TV를 선물해 주었다는 것. 마침 그 자리에 지석진과 이광수가 있어서 이들로부터 밥솥과 소파까지 선물 받았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전소민은 “유재석에게 너무 고마워 아직도 TV를 볼 때 무릎을 꿇고 시청한다”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전소민은 인생 흑역사를 탈탈 털어 놔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특히 전소민은 “내 연관 검색어에 두릅이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전소민이 ‘런닝맨’에서 강한나와 함께 대기실을 썼을 때 본인도 모르게 방귀가 새어 나왔던 것. 이어 강한나가 전소민의 방귀 소리를 ‘두릅’이라고 표현했다고 밝혀 포복절도를 유발했다. 유재석은 “강한나가 귀엽게 표현하기 위해 ’두릅’이라고 했던 것이다. 실제로는 더 심했다고 하더라”고 덧붙여 안방극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전소민은 사랑꾼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술을 마시고 전남친에게 문자를 한적이 있다며 “번호 중 딱 한자리만 기억이 안 났다. 0부터 9까지 10통을 보냈더니 딱 한 번호에서만 답장이 안 오더라”고 씁쓸한 추억을 되짚었다. 이어 전소민은 감성 폭발 자작시를 직접 공개해 손발을 오그라들게 만들었다. 전소민의 자작시들은 하나도 빠짐 없이 모두 사랑과 관련된 것으로 특히 감성적인 내용과 달리 터무니 없이 틀린 맞춤법이 웃음을 폭발시켰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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