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훈스 ‘이 별은 지나가는 중입니다’ 뮤직비디오
훈스 ‘이 별은 지나가는 중입니다’ 뮤직비디오
청춘 듀오 훈스가 시적 감성의 새 싱글을 들고 돌아왔다.

훈스는 오늘(11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2019년 첫 신곡 ‘이 별은 지나가는 중입니다’를 발매했다.

‘이 별은 지나가는 중입니다’는 이별 후에 느끼는 공허함과 그리움을 하늘 위에서 반짝이는 별과 대비시켜 풀어낸 곡이다. ‘우리라고 쓰고 싶어’ ‘얘가 이렇게 예뻤나’ ‘단짠단짠’ 등 최근 연달아 선보였던 10, 20대의 풋풋한 연애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별이라는 테마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신곡은 데뷔 초기 선보였던 ‘너에게 난’ ‘내가 싫어진 거 알아’와 같은 훈스 특유의 발라드 감성을 극대화했다. 초반부 피아노 선율이 전하는 잔잔한 울림, 후반부 풍성해지는 사운드가 한데 어우러지며 이별의 쓸쓸함을 더한다.

훈스는 이문세와 함께 무대에 올라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던 신예 김윤희, 밤의 감수성을 대표하는 밴드 위아더나잇 함병선(9z)이라는 든든한 두 뮤지션들과의 협업으로 ‘이 별은 지나가는 중입니다’의 완성도를 높였다.

SBS 예능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6’ ‘판타스틱듀오-이문세편’에서 청아하고 맑은 음색으로 주목받았던 김윤희는 자신을 대표하는 음색을 훈스의 신곡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브릿지에서 등장해 상훈과 슬픈 노랫말을 주고받고 곡이 끝날 때까지 존재감을 발휘해 곡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위아더나잇의 함병선은 이번 노래의 테마를 ‘이별’과 ‘별’이라는 중의적인 표현으로 풀어냈다. “반짝이던 날 사랑을 하다. 서로를 바라만 보다가” “저 별을 보다. 이별을 알아채고는 하늘이 흐려지네요”와 같은 시적 감성이 가득한 가사가 돋보인다.

훈스는 어느덧 데뷔 4년차를 맞아 꾸준한 신곡 발매와 콘서트로 가요계에서 조금씩 존재감을 각인 시키고 있다. 2019년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신곡은 훈스의 데뷔 초기와 닮아 있어 새롭고 ‘청춘 듀오’라는 수식어 때문인지 더욱 짙은 울림을 안겨준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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