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JTBC ‘리갈하이’ 예고. /
JTBC ‘리갈하이’ 예고. /
배우 진구와 서은수가 유쾌한 호흡이 돋보이는 영상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JTBC 금토드라마 ‘리갈하이'(극본 박성진, 연출 김정현)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다.

오는 2월 8일 처음 방송되는 ‘리갈하이’는 승률 100% 변호사 고태림(진구)과 정의감 넘치는 신입 변호사 서재인(서은수)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변호사의 심상치 않은 첫 만남이 담겨있다. 30초 분량으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중 고태림은 법원의 꼭대기에 나홀로 멋진 척 앉아 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엄청난 변호사’라는 소개에 이어 바람을 가르고 코트를 휘날리며 법원의 무법자처럼 등장한다. 진지해 보이는 표정과는 다르게 ‘세상에 이런 변호사가 또 있을리갈?’이라는 설명대로 그는 법정에서도 독설을 참지 않는 변호사다.

그가 이처럼 자신감이 넘치다 못해 오만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엄청난 수임료만 지불할 수 있다면 가망 없어 보이는 재판에서도 승소할 수 있는 괴물 같은 실력 때문이다. 고태림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번지는 유일한 순간 역시 돈다발을 만졌을 때다.

고태림 앞에 “저 인간이 괴태야?”라며 나타난 서재인. 실력이 뛰어나다길래 찾아가 목격한 고태림은 거액이 담긴 돈 가방을 끌어안고 음흉하게 미소를 흘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의뢰인과 상관없이 돈만 가져오라는 그에게 결국 “예의, 매너, 도리, 이딴 걸로 볼 때 당신 같은 인간들 절대 가만두면 안 되거든”이라고 주먹을 쥔 채 소리치며 다가섰다. 재인이 내뿜는 타오르는 에너지에 고태림조차도 당황했을 정도다.

두 사람의 상반된 성격이 돋보인 영상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리갈하이’ 제작진은 “진구와 서은수가 각자의 매력으로 캐릭터에 독보적 개성을 더해 싱크로율 100%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에피소드의 유쾌한 재미와 두 사람의 호흡은 본 방송에 훨씬 더 가득하다. 얼마 남지 않은 첫 방송까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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