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방송화면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 /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방송화면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골든디스크어워즈의 음반 부문 대상을 거머쥐었다. 6일 오후 5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일 제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디지털 음원 시상식에서도 참석해 본상을 받았다. 이어 이날 음반 부문에서도 본상과 인기상에 이어 대상의 영광은 안았다.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이 순간을 지켜보는 모든 아미(ARMY)에게 이 영광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RM은 “지난해는 많은 결실을 거둔 한 해였고, 행복했다. 과분하고 영광스러운 수식어도 붙었는데, 과분하고 무거웠다. 많은 수식어들 때문에 힘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름과 수식어는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다. 방탄소년단의 이름도 데뷔 직전까지 숨기고 다녔을 정도로 쑥스러웠다. 하지만 지금은 무척 자연스러워졌다”며 “수많은 수식어에 걸맞게 더 열심히 하면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신인상을 받고 다음에 본상을 받는 게 소원이었는데 대상까지 4년이 걸렸다. 앞으로도 성실하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국은 “저는 방탄소년단을 보고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이름이 부끄럽지 않았다. 자랑스럽다. 대상 가수가 될 줄 몰랐지만, 성공할 수 있는 믿음과 자신감이 있었다”며 “정말 행복하게 달려왔다. 올해도 기대되고, 앞으로도 여러분들과 행복하게 달려나가고 싶다. 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제이홉은 올해 활동 계획에 대해서 “새 음반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기대를 높였다. 뷔는 “행복한 날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와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등을 발표했다. 각각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와 ‘아이돌(IDOL)’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