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김병철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호평 받고 있다.
김병철은 ‘미스터 션샤인’에서 전직 추노꾼이자 전당포 ‘해드리오’를 운영하는 ‘일식’ 역을 맡아 적재적소에 웃음을 주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보는 순간 빠져드는 ‘일식’ 김병철의 신스틸러 모먼트를 짚어봤다.
#코믹-진지 오가는 특유의 ‘능청 연기’
일식의 센스 있는 멘트는 시청자들의 긴장을 이완시키며 웃음을 자아냈다. 2화에서 일식은 미리견과 서반아가 전쟁이 날 것 같다는 말을 듣고 “미리견? 그 견은 뭔 견이여. 투견이여?”라며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여기에 춘식(배정남 분)이 그러면 서반아는 무엇이냐 묻자 일식은 당당하게 “아는 아여?”라는 천연덕스러운 대사로 폭소를 유발했다. 일식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극 초반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뿐만 아니라 11화에서는 유진(이병헌 분)의 말에 ‘조크’라는 단어를 발견하는 등 미국식 농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능청 매력을 다시 한번 제대로 발휘했다. 다양한 표정까지 꺼내 보이며 오감을 자극하는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누구와 붙어도 찰떡 ‘만능 케미’
일식의 매력 포인트가 오로지 연기에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는 누구와 함께 있어도 찰떡 같은 케미를 만들어낸다. 특히 추노꾼 시절부터 언제나 함께하는 춘식과의 케미는 물론 닮은 듯 다른 듯 착각하는 주변인들 때문에 어리둥절한 상황을 마주하는 관수(조우진 분)와의 케미, 여기에 미담이 된 상자 속 그 소년, 유진과의 의리 케미까지 일식의 ‘만능 케미’는 극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로 작용하고 있다.
#상자 속 그 소년의 ‘든든한 조력자’
유진의 말이라면 아무리 곤란한 부탁이라도 꼭 들어준다. 30년 전 조선팔도에서 잘나가던 추노꾼 시절, 일식이 딱 한번 놓친 노비는 어린 유진이었다. 상자 밖으로 보이는 댕기를 보고도 유진을 살려준 생명의 은인과도 다름없는 존재. 일식은 장성한 유진을 보고 다소 당황스러워하기도 했지만, 어려운 부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척척 해내는 모습으로 든든한 조력자의 매력을 어필했다.
이렇듯 자연스레 시선을 끄는 일식의 매력은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런 일식을 유연하게 표현하는 데에는 김병철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고. 김병철은 표정과 말투, 걸음걸이에 일식을 담아 캐릭터를 맛깔스럽게 살려냈다. 더욱이 그는 생동감 넘치는 사투리를 구사하기 위해 특별과외까지 받는 등 캐릭터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김병철은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주고 있다. ‘도깨비’에 이어 또 한번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알렸다.
‘미스터 션샤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김병철은 ‘미스터 션샤인’에서 전직 추노꾼이자 전당포 ‘해드리오’를 운영하는 ‘일식’ 역을 맡아 적재적소에 웃음을 주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보는 순간 빠져드는 ‘일식’ 김병철의 신스틸러 모먼트를 짚어봤다.
#코믹-진지 오가는 특유의 ‘능청 연기’
일식의 센스 있는 멘트는 시청자들의 긴장을 이완시키며 웃음을 자아냈다. 2화에서 일식은 미리견과 서반아가 전쟁이 날 것 같다는 말을 듣고 “미리견? 그 견은 뭔 견이여. 투견이여?”라며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여기에 춘식(배정남 분)이 그러면 서반아는 무엇이냐 묻자 일식은 당당하게 “아는 아여?”라는 천연덕스러운 대사로 폭소를 유발했다. 일식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극 초반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뿐만 아니라 11화에서는 유진(이병헌 분)의 말에 ‘조크’라는 단어를 발견하는 등 미국식 농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능청 매력을 다시 한번 제대로 발휘했다. 다양한 표정까지 꺼내 보이며 오감을 자극하는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누구와 붙어도 찰떡 ‘만능 케미’
일식의 매력 포인트가 오로지 연기에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는 누구와 함께 있어도 찰떡 같은 케미를 만들어낸다. 특히 추노꾼 시절부터 언제나 함께하는 춘식과의 케미는 물론 닮은 듯 다른 듯 착각하는 주변인들 때문에 어리둥절한 상황을 마주하는 관수(조우진 분)와의 케미, 여기에 미담이 된 상자 속 그 소년, 유진과의 의리 케미까지 일식의 ‘만능 케미’는 극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로 작용하고 있다.
#상자 속 그 소년의 ‘든든한 조력자’
유진의 말이라면 아무리 곤란한 부탁이라도 꼭 들어준다. 30년 전 조선팔도에서 잘나가던 추노꾼 시절, 일식이 딱 한번 놓친 노비는 어린 유진이었다. 상자 밖으로 보이는 댕기를 보고도 유진을 살려준 생명의 은인과도 다름없는 존재. 일식은 장성한 유진을 보고 다소 당황스러워하기도 했지만, 어려운 부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척척 해내는 모습으로 든든한 조력자의 매력을 어필했다.
이렇듯 자연스레 시선을 끄는 일식의 매력은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런 일식을 유연하게 표현하는 데에는 김병철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고. 김병철은 표정과 말투, 걸음걸이에 일식을 담아 캐릭터를 맛깔스럽게 살려냈다. 더욱이 그는 생동감 넘치는 사투리를 구사하기 위해 특별과외까지 받는 등 캐릭터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김병철은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주고 있다. ‘도깨비’에 이어 또 한번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알렸다.
‘미스터 션샤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