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타임' 이성경, 김동준 앞에서 ‘무반주 독창’ 오디션…제작 물꼬 트이나

[텐아시아=유청희 기자]

tvN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사진제공=tvN

tvN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극본 추혜미, 연출 김형식)에서 이성경이 ‘무반주 독창’을 펼친다.

이성경은 ‘어바웃타임’에서 수명시계를 보는 뮤지컬 앙상블 전문 배우 최미카 역을 맡았다. 이도하(이상윤)와 결별한 아픔을 ‘열혈 연습’으로 승화 중이다. 뮤지컬 제작자 이도하와 감독 조재유(김동준)의 갈등으로 작품 제작이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연습에 매진하며 실력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 12회에서 최미카(이성경)는 감독 조재유와 ‘치맥 타임’을 갖던 중 뮤지컬 ‘연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속 등장인물인 연희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으로 조재유를 놀라게 했다. 특히 조재유가 “방금 최미카씨 눈빛, 진짜 연희 같았다”며 감탄을 터트리면서 ‘새로운 기회’의 가능성을 알렸다.

이와 관련 최미카가 조재유 앞에서 또 한 번의 오디션에 도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극중 조재유가 연습실에 기습 방문해 최미카에게 긴급 오디션을 제안하는 장면이다. 영문도 모른 채 호출당한 최미카는 10분 안에 곡을 해석하라는 주문에 긴장한 표정으로 오디션에 임했다.

배우 이성경은 어느덧 극중 네 번째 오디션에 도전하게됐다. 제작진에 따르면 그는 현장에서 ‘오디션 마스터’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이번 촬영에서는 첫 회 화제를 모았던 노래 ‘마이 핑크 레이디’, 두 번째 노래 ‘살다보면’ 그리고 언더 여주인공 오디션에서 부른 연희 솔로곡에 이어 새로운 노래인 ‘난 나를’을 선보였다. 특히 이성경은 연습실을 쩌렁쩌렁 울리는 풍부한 성량으로 연희의 격해지는 감정을 표현해 주목받았다.

제작진은 “최미카의 지치지 않는 도전과 열정 가득한 무대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감동과 색다른 몰입을 선사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방송을 통해 난항에 빠진 뮤지컬 ‘연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제작에 물꼬가 트이며, 시청자들에게 ‘사이다 전개’를 선물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어바웃타임’은 수명시계를 보는 시한부 인생의 최미카가 ‘운명구원의 남자’ 이도하와 강제 이별한 후 그에 대한 약혼녀 배수봉(임세미)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최미카는 멘토 오소녀(김해숙)의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에 오열해 극 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바웃타임’ 13회는 오는 7월 2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