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여중생A’ 스틸컷/ 사진제공=롯데시네마 아르떼
‘여중생A’ 스틸컷/ 사진제공=롯데시네마 아르떼
영화 ‘여중생A’에 충무로가 주목하는 아역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여중생A’는 여중생 ‘미래’가 처음으로 사귄 현실친구 ‘백합’과 ‘태양’, 그리고 랜선친구 ‘재희’와 함께 관계를 맺고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로 김환희, 정다빈, 유재상, 정다은 등 10대 배우들의 활약이 눈길을 끈다.

김환희는 주인공 ‘미래’ 역을 맡아 나이가 믿기지 않는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인다. 2008년 SBS드라마 ‘불한당’으로 데 뷔한 이후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는 2016년 나홍진 감독의 ‘곡성’으로 각종 영화상 신인여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며 10대 배우 돌풍의 주역이 됐다. 최근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 한층 성장한 연기력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 ‘여중생A’에서는 학교와 가정 어디에도 마음 둘 곳 없는 열여섯 여중생 ‘미래’의 내면을 섬세한 감정으로 연기해 또 한편의 인생작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미래’에게 다가가는 친구 ‘백합’ 역을 맡은 정다빈은 예쁜 외모와 무엇 하나 빠질 곳 없는 ‘완소녀’ 반장을 연기했다. 만 3살의 나이로 데뷔해 전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그는 어느덧 성숙한 소녀로 대중에게 돌아왔다. 최근 SBS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를 통해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것. 또한 올해 열아홉으로 곧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다.

‘미래’와 ‘백합’의 같은 반 친구 ‘태양’ 역을 맡은 유재상에게도 관심이 집중된다. 영화 ‘4등’을 통해 데뷔한 그는 신인 배우 발굴에 탁월한 안목을 가진 정지우 감독이 선택해 데뷔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도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기대에 부응했다.

‘여중생A’의 숨겨진 보석은 바로 ‘노란’ 역의 정다은이다. 친구를 향한 질투심으로 인해 잘못된 선택을 하지만, 악역으로만 보기에는 아쉬울 만큼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한다. 순수한 매력이 묻어나는 마스크와 신예답지 않은 연기력은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을 품게 한다.

‘여중생A’는 6월 20일 개봉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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