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풀 뜯어먹는 소리’ 티저 영상 속 중학생 농부 한태웅 / 사진제공=tvN
‘풀 뜯어먹는 소리’ 티저 영상 속 중학생 농부 한태웅 / 사진제공=tvN
KBS1 ‘인간극장’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중학생 농부 한태웅이 tvN 새 예능 프로그램 ‘풀 뜯어먹는 소리’에 출연한다.

‘풀 뜯어먹는 소리’는 정형돈, 김숙, 송하윤, 이진호가 한태웅과 함께 시골에서 생활하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오는 6월 25일부터 매주 월요일 안방극장을 찾는다.

23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한태웅은 구수한 말투로 자신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는 “농사지은 지는 8년차 되고요. 공부 지을 때는 아무 생각 없지만, 농사지을 때는 아주 그냥 행복합니다”라면서 그 이유로 “흙은 거짓말을 안 하니께요”라고 설명했다.

한태웅은 제작진과 인터뷰 도중 소여물을 먹이고 카메라를 향해 소를 인사시키기도 했다. 그러면서 “인자 소허고 염소도 키우는데 저한테는 자식 같은 존재죠. 얘덜이 인자 밥 먹을 때가 가장 뿌듯헙니다”라고 했다.

‘풀 뜯어먹는 소리’의 연출을 맡은 엄진석PD는 “첫 촬영 후 제작진 모두 태웅이만의 매력과 인생철학에 흠뻑 빠졌다. 방송에서는 네 MC들이 태웅이와 함께 시골에서 생활하면서 자신만의 행복을 발견해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릴 계획”이라며 “느릿느릿 진짜 시골살이를 보여주는 ‘삶큐멘터리’를 통해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안과 행복을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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