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인턴기자]
TV조선 ‘마이웨이’의 김세레나와 아들 진의남/사진제공=TV조선 ‘마이웨이’
TV조선 ‘마이웨이’의 김세레나와 아들 진의남/사진제공=TV조선 ‘마이웨이’
가수 김세레나의 순탄하지 않았던 인생사가 공개된다. 3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다.

김세레나는 1964년 18살의 나이로 데뷔했다. ‘갑돌이와 갑순이’ ‘새타령’ 등을 히트 시키며 ‘민요의 여왕’으로 떠올랐다.요염하면서도 이국적인 미모, 뛰어난 가창력으로 당대 최고의 스타덤에 올랐지만, 여자로서 인생은 그리 순탄하지 않았다. 첫 번째 이혼을 한 뒤 14년 만에 두 번째 결혼을 했지만 그마저도 실패했다.

이날 김세레나는 “남편 복 있는 사람은 따로 있더라. 내 팔자에는 같이 갈 남편은 없는 것 같다”며 “나는 누구를 좋아하고 사랑하고 그러면 아무것도 안보인다. 그게 내 병이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김세레나는 아들과의 불화가 극에 달해 고민이라고 밝혔다. 아이돌 그룹 출신이자 사업가인 아들 진의남 씨는 “왜 나는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지 않았을까 고민했다. 애정결핍도 있었고 사춘기 시절엔 방황도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세레나는 “부모는 죽을 때까지 항상 자식을 마음속에 품고 산다”며 “그런데 자식은 안 그렇더라”라고 서운해했다.

이번 방송에서 두 사람은 관계 회복을 위해 일본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인생다큐-마이웨이’ 제작진은 “모자의 갈등이 생각보다 심각해 여행 내내 아슬아슬한 상황이 발생한다”고 귀띔했다.

김세레나는 “내가 살면 얼마나 살수 있겠나. 이제껏 열심히 살았으니 이제는 나를 위해 살자고 늘 다짐한다”며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유청희 인턴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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