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 사진=tvN ‘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 사진=tvN ‘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tvN 드라마 ‘라이브’ 제작진이 시위 진압 장면에 대해 이화여자대학교 동문, 재학생 및 관계자들에게 사과했다.

‘라이브’ 제작진은 지난 20일 이화여자대학교 기획처 홍보팀에게 “‘라이브’ 2화 방송분 중 시위 진압 장면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이화여자대학교 동문, 재학생 및 관계자 등 모든 사람들에게 사과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11일 방송된 ‘라이브’ 2회에서 나온 시위 진압 신이다. 이 장면은 당시의 시위에 임했던 학생들의 마음을 왜곡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제작진은 “우선 힘들었던 현장에 대한 기억이 아직 트라우마로 남아 있을 분들이 당시 상황이 연상되는 장면으로 인해 다시금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해당 장면은 말단 경찰들이 처한 모순과 사건을 촉발시킨 주제에 대한 문제를 말하고자 했던 의도였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해당 장면을 삭제 재편집하고 재방 편성 및 다시보기 서비스에서도 재편집된 버전으로 노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에서도 해당 장면이 들어간 소재는 모두 삭제할 예정이다.

‘라이브’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tvN에서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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