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인턴기자]
KBS2 ‘같이 살래요’의 이상우/사진제공=지앤지프로덕션
KBS2 ‘같이 살래요’의 이상우/사진제공=지앤지프로덕션
배우 이상우가 KBS2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를 통해 기존 이미지를 벗고 연기변신을 시도했다.

오는 17일 첫 방송을 앞둔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에서 이상우는 능력있는 내과 전문의 정은태를 연기한다. 환자 앞에서는 누구보다 따뜻한 인물이지만 완벽주의 성향 덕분에 동료들에게는 ‘미친개’로 통한다.

이런 정은태가 ‘미친개’로 변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은태는 머리끝까지 덮고 있던 모포를 걷어내며 못마땅한 표정을 짓고 있다. 지저분하게 자란 수염에 까치집을 진 머리는 기내에서 잠을 자기 직전 상황을 예상케 한다.

잠자는 ‘미친개’의 본능을 건드려서일까? 섬뜩한 미소로 승객을 쳐다보는 은태와 그의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겁에 질린 채 시선을 피하는 승객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다른 사람에겐 몰라도 환자에게만큼은 따뜻한 정은태가 왜 갑자기 ‘미친개’ 모드로 변한 건지, 어떤 처치로 난동 부리던 환자를 잠잠하게 만들었는지 궁금하게 한다.

이렇듯 점잖은 이미지로 통하던 배우 이상우는 ‘같이 살래요’를 통해 연기변신을 선보인다. 이상우는 “이전 작품에서 맡았던 역할들과 달리 감정에 솔직한 정은태 캐릭터에 끌렸다”며 “그동안 많이 해보지 못했던 캐릭터를 만나 도전정신이 생겼다. 잘 해내서 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같이 살래요’ 제작진은 “배우 이상우가 까칠한 츤데레 ‘정은태’를 만나 지금까지와는 다른 연기를 선보인다. 훈남 배우 이상우의 색다른 변신을 엿볼 수 있는 첫 방송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같이 살래요’ 오는 17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유청희 인턴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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