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리틀 포레스트'(감독 임순례,제작 영화사 수박) 는 두 계절씩 나누어 개봉했던 일본 영화와는 달리 한 편의 영화에 사계절을 모두 담았다. 실제 풍경을 있는 그대로 촬영해 보다 아름자운 자연의 모습을 선보인다.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업까지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작품. 영화에 사계절을 담기 위해 네 번의 크랭크업과 네 번의 크랭크인을 거쳤다.
연출을 맡은 임순례 감독은 “현실적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시스템이었는데 배우, 스태프 모두 사정을 이해하고 배려해줘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1일 오전 서울 을지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다. 임 감독은 일본 원작과 다른 점에 대해 “요리가 중심이 되는 영화다. 일본 요리와 한국 요리는 다르기 때문에 한국적인 정서로 풀어냈다. 관객들이 보기에 부담 없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극 중 혜원 역을 맡은 김태리는 “1년 동안 한 곳에서 촬영하면서 마을 어르신들과도 많이 친해졌다. 마을회관도 공유하면서 함께 화투도 치고 정이 많이 들어서 헤어질 때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사계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계절로는 봄을 꼽았다. 그는 “혹독하게 추웠던 겨울을 보내고 배우, 스태프들과 봄에 다시 만났다. 식물도 파릇파릇하게 올라오고 너무 좋았는데 그 에너지를 다들 받았는지 얼굴이 밝았다”고 덧붙였다.
김태리, 류준열과 절친 3인방으로 호흡을 맞춘 진기주는 “셋이 실제로도 많이 친해졌다”며 “다들 술을 잘 못해서 콜라만 놓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다른 주류가 필요 없었다. 나중에는 서로 눈만 봐도 마음이 통했다. 정말 든든했다”고 밝혀 훈훈하게 했다.
임 감독은 “현재 대부분의 한국 영화가 대작 위주로 가다 보니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영화가 주를 이루게 됐다. ‘리틀 포레스트’는 현재 한국영화가 줄 수 없는 무언가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작은 영화지만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힐링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더했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업까지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작품. 영화에 사계절을 담기 위해 네 번의 크랭크업과 네 번의 크랭크인을 거쳤다.
연출을 맡은 임순례 감독은 “현실적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시스템이었는데 배우, 스태프 모두 사정을 이해하고 배려해줘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1일 오전 서울 을지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다. 임 감독은 일본 원작과 다른 점에 대해 “요리가 중심이 되는 영화다. 일본 요리와 한국 요리는 다르기 때문에 한국적인 정서로 풀어냈다. 관객들이 보기에 부담 없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계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계절로는 봄을 꼽았다. 그는 “혹독하게 추웠던 겨울을 보내고 배우, 스태프들과 봄에 다시 만났다. 식물도 파릇파릇하게 올라오고 너무 좋았는데 그 에너지를 다들 받았는지 얼굴이 밝았다”고 덧붙였다.
김태리, 류준열과 절친 3인방으로 호흡을 맞춘 진기주는 “셋이 실제로도 많이 친해졌다”며 “다들 술을 잘 못해서 콜라만 놓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다른 주류가 필요 없었다. 나중에는 서로 눈만 봐도 마음이 통했다. 정말 든든했다”고 밝혀 훈훈하게 했다.
임 감독은 “현재 대부분의 한국 영화가 대작 위주로 가다 보니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영화가 주를 이루게 됐다. ‘리틀 포레스트’는 현재 한국영화가 줄 수 없는 무언가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작은 영화지만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힐링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더했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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