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맘’ 강타 “아이돌 후배들, 딱하고 부럽다”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가수 강타가 30일 오후 서울 청담동 청담 드레스가든에서 열린 리얼리티 ‘아이돌맘'(연출 박승호) 제작발표회에서 “아이돌 후배들이 딱할 때도, 부러울 때도 있다”고 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원조 아이돌 H.O.T. 출신의 가수 강타가 아이돌 후배들이 “딱할 때도, 부러울 때도 있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서울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열린 라이프타임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이돌맘(Idol Moms)’ 제작발표회에서다.

‘아이돌맘’은 자녀를 아이돌 스타로 만들기 위한 엄마들의 치열한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리티다. 강타가 MC와 멘토를 맡아 SM엔터테인먼트의 보컬 트레이너 장진영, 댄스 트레이너 김태우 등과 함께 참가자들을 지도한다.

이에 대해 강타는 “나도 연습생을 겪었고 후배들의 연습생 시절도 봤다. 연습생 시절 얼마나 고생하는지 알기 때문에 아이들을 가르칠 때 모질지 못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함께 하는 두 선생님들의 존재가 더욱 든든하다”고 말했다.

또 “요즘 후배들에게 부러운 것은 체계화된 시스템이다. 반면 ‘내가 저 친구들의 경쟁을 진심으로 헤아릴 수 있을까’ 딱한 생각이 들기도 하다. 내가 아이돌로 활동하던 시절에는 경쟁이 지금처럼 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돌맘’에는 ‘리틀 워너원’으로 유명한 김네오, 이른바 ‘엄친딸’ 캐릭터의 유채영, SBS ‘영재발굴단’에 한국 무용과 수학 영재로 출연한 염다현, ‘모태 힙합 소년’으로 통하는 정재웅과 ‘댄스 신동’ 이현진 등의 참가자들이 출연한다. 오는 2월 1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라이프타임을 통해 방송된다. 라이프타임 아시아를 통해 아시아 30여 개국에도 동시에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