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배우 유지태가 영화 ‘초행'(감독 김대환)의 특별 상영회를 위해 100장의 티켓을 사비로 구매했다.

‘초행’은 동거 중인 지영과 수현에게 결혼을 생각할 시기가 찾아오면서 서로의 가족들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랜 연인이 겪는 상황과 감정을 그린 영화로, 개봉 전부터 전 세계 유수 영화제 수상을 비롯해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유지태는 ‘초행’을 위한 특별 상영회를 마련하며 지원사격에 나선다.

‘유지태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상영회는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인디스페이스에서 개최된다. ‘유지태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 프로그램은 작품성이 뛰어나지만 관객들이 쉽게 찾아보기 힘들었던 독립영화를 알리기 위한 행사로서 그간 ‘두 개의 문’·’만신’·’범죄의 여왕’등 다양한 한국 영화들을 상영했다.

유지태는 평소 독립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이며 행사를 꾸준히 개최해왔다. 그는 ‘유지태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의 12번째 작품인 ‘초행’의 상영회에서 무대인사를 한 후 직접 사비로 초청한 100여 명의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할 예정이다.

상영이 끝난 후에는 ‘초행’을 연출한 김대환 감독과 매거진M 장성란 기자가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한다. 김대환 감독은 ‘초행’에서 특색 있는 연출을 보여주며 주목을 받고 있는 감독이다. 가족에 대한 통찰력과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를 담아낸 ‘초행’은 관객과 감독의 뜻깊은 대화 시간을 통해 열기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