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스틸컷/사진제공=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스틸컷/사진제공=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는 신스틸러들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전작에서의 짧은 분량으로도 시선을 강탈한 캐릭터들부터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들, 그리고 초대형 세트장까지 무한 매력을 선사해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인간 캐릭터 이외에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신스틸러는 바로 ‘포그’와 ‘BB-8’이다. 먼저 포그는 마크 해밀이 맡은 ‘루크 스카이워커’의 은신처인 아치토 행성에 살고 있는 작은 생명체로 바다오리와 부엉이, 아기 바다표범을 섞어 놓은 모습을 가지고 있다. 한 솔로의 오랜 동료인 ‘츄바카’와 함께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귀여움과 웃음을 책임진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서 첫 등장해 단번에 인기 캐릭터로 등극한 ‘BB-8’은 핀과 저항군의 여성 기술자 ‘로즈 티코’와 함께 특별한 미션에 합류해 남다른 활약을 선보인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에는 매력 넘치는 뉴페이스들이 대거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재 다능한 재능으로 배우, 가수, 영화 감독까지 활동하는 베트남의 최강 스타 베로니타 은고는 저항군의 파일럿 ‘페이지 티코’ 역을 맡았다. 영화 초반에 광활한 우주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 장면에 등장, 강렬한 존재감으로 관객들을 ‘스타워즈’ 세계로 단숨에 몰입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아름다운 외모로 남성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이후 행보에 기대감을 더한다.

또한 붉은 갑옷의 퍼스트 오더 ‘근위병’ 부대 역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제국군인 퍼스트 오더의 수장 ‘스노크’를 보호하는 임무를 지닌 정예 근위병은 존재 자체만으로 분위기를 압도한다. 특히 자신에게서 특별한 힘을 발견하게 되는 히로인 ‘레이’와 퍼스트 오더의 실세 ‘카일로 렌’과 대결하는 장면에서 긴 자루 모양의 검과 채찍 등을 무기로 사용한 화려한 액션을 선보여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작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서 짧은 분량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던 ‘헉스 장군’과 ‘캡틴 파스마’가 이번 작품에 다시 등장한다. 퍼스트 오더의 총사령관 ‘헉스 장군’은 스노크의 총애를 받기 위해 그의 명령이라면 무조건 따르는 무자비한 캐릭터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카일로 렌과 서슴지 않고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며 2인자의 자리를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여 깊은 인상을 남긴다. 캡틴 파스마는 스톰트루퍼를 통솔하는 장교로, 은색 갑옷이 특징이다. 제국군을 탈출해 저항군의 전사로 성장하는 ‘핀’과 대결 구도를 선보이며 강렬한 액션을 선보인다.

마지막 신스틸러는 단순한 공간을 넘어 ‘스타워즈’의 세계관을 확장시킨 초대형 세트장이다. 엄청난 양의 시각 자료들을 바탕으로, 스타워즈의 오리지널 미학에 충실하면서도 라이언 존슨 감독이 구상한 새로운 세계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무려 4개월에 걸쳐 완성된 최대 규모의 카지노 세트는 그간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볼 수 없든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비밀의 열쇠를 쥔 히로인 레이를 필두로 핀, 포 등 새로운 세대가 중심이 되어 거대한 운명을 결정지을 빛과 어둠, 선과 악의 대결을 그린 작품.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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