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종현 소품집 ‘이야기 Op.2’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종현 소품집 ‘이야기 Op.2’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별은 졌지만 음악은 남았다. 세상을 떠난 샤이니 종현의 음악들이 각종 음원차트 1위를 비롯해 상위권에 올라있다.

19일 오전 9시 기준 음악사이트 멜론 실시간차트 1위는 고(故) 종현의 ‘Lonely’가 차지하고 있다. 이는 그가 올해 4월 발표한 두 번째 소품집 ‘이야기 Op.2’의 타이틀곡으로 소녀시대 태연과 함께 불렀다.

이 밖에 고인이 작사·작곡한 이하이의 ‘한숨’, 종현의 첫 번째 소품집 타이틀곡 ‘하루의 끝 ‘, ‘놓아줘’ 등 이전의 발표 곡들이 높은 순위로 차트에 재진입했다.

고인은 슬픔과 외로움을 그만의 감각적인 음악과 언어로 풀어내 청중에게 위로를 선사했던 아티스트였다. 이제는 그 음악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고인은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발견 즉시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식은 조용히 치를 예정이며, 그의 팬들을 위해 오늘(19일) 정오부터 서울 아산병원에 조문 공간을 마련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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