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지난 7월 일본 개봉 당시 누적 흥행수익 38억 엔을 넘어서며 올해 실사영화 중 압도적인 흥행 1위를 기록한 영화 ‘은혼'(감독 후쿠다 유이치)이 오는 7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은혼’은 에도 막부 말기에 나타난 불멸의 검 ‘홍앵’의 행방을 쫓는 긴토키, 신파치, 카구라 등 해결사 3인방의 모험을 담은 작품이다.
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은혼’ 감독과 출연 배우들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2010년 이후 약 8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배우 오구리 ?은 “오늘 한국에서 내가 인기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문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한국에 내 팬이 많다고 들어서 어느 정도일까 기대했는데 인기가 전혀 없는 것 같다”며 “공항에서도 팬들이 없어서 아주 쉽게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구리 ?은 극 중 은발의 무사 긴토키 역을 맡았다. 바보스럽고 까불거리면서 어이없는 유머를 구사하지만 사무라이 정신을 간직한 인물. 오구리 ?은 “일본에서 만화를 원작으로 한 실사 영화에 많이 출연했다. 긴토키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다. 다만 코미디 영화여서 웃음을 주기 위한 흐름을 만들어야 했는데 거기에 익숙하지 않아서 감독님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말했다.
후쿠다 유이치 감독은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둔 데 대해 “‘은혼’ 원작의 팬뿐만 아니라 누가 봐도 납득이 갈만한 작품이다. 유명한 배우들이 출연했고 한국 무술감독님의 협력이 더해져서 멋진 액션신도 만들 수 있었다. 이런 부분들이 일본 관객에게 잘 전달돼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은혼’에는 한국의 장재욱 무술감독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오구리 ?은 “장재욱 감독과는 일본에서 몇 작품 같이 하면서 인연을 쌓았다”며 “이번에는 ‘은혼’의 무술감독으로 내가 직접 추천해서 함께 작업하게 됐다. 현장에서 언어의 장벽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장재욱 감독은 매우 성실하고 좋은 사람이다. 다음에도 그와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후쿠다 유이치 감독은 영화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권선징악의 단순한 구조를 가진 영화라 원작을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코미디와 액션 요소도 적절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영화 그대로 웃고, 울고 즐기면 된다”고 설명했다.
‘은혼’은 오는 7일 개봉.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은혼’은 에도 막부 말기에 나타난 불멸의 검 ‘홍앵’의 행방을 쫓는 긴토키, 신파치, 카구라 등 해결사 3인방의 모험을 담은 작품이다.
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은혼’ 감독과 출연 배우들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2010년 이후 약 8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배우 오구리 ?은 “오늘 한국에서 내가 인기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문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한국에 내 팬이 많다고 들어서 어느 정도일까 기대했는데 인기가 전혀 없는 것 같다”며 “공항에서도 팬들이 없어서 아주 쉽게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구리 ?은 극 중 은발의 무사 긴토키 역을 맡았다. 바보스럽고 까불거리면서 어이없는 유머를 구사하지만 사무라이 정신을 간직한 인물. 오구리 ?은 “일본에서 만화를 원작으로 한 실사 영화에 많이 출연했다. 긴토키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다. 다만 코미디 영화여서 웃음을 주기 위한 흐름을 만들어야 했는데 거기에 익숙하지 않아서 감독님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말했다.
후쿠다 유이치 감독은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둔 데 대해 “‘은혼’ 원작의 팬뿐만 아니라 누가 봐도 납득이 갈만한 작품이다. 유명한 배우들이 출연했고 한국 무술감독님의 협력이 더해져서 멋진 액션신도 만들 수 있었다. 이런 부분들이 일본 관객에게 잘 전달돼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은혼’에는 한국의 장재욱 무술감독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오구리 ?은 “장재욱 감독과는 일본에서 몇 작품 같이 하면서 인연을 쌓았다”며 “이번에는 ‘은혼’의 무술감독으로 내가 직접 추천해서 함께 작업하게 됐다. 현장에서 언어의 장벽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장재욱 감독은 매우 성실하고 좋은 사람이다. 다음에도 그와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후쿠다 유이치 감독은 영화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권선징악의 단순한 구조를 가진 영화라 원작을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코미디와 액션 요소도 적절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영화 그대로 웃고, 울고 즐기면 된다”고 설명했다.
‘은혼’은 오는 7일 개봉.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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