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전생에 웬수들’ / 사진=방송 캡처
‘전생에 웬수들’ / 사진=방송 캡처
배우 한갑수가 완벽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지난 27일 처음 방송된 MBC 새 일일연속극 ‘전생에 웬수들’에서 신장전문의로 등장, 극의 웃음을 책임지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지난 27, 28일 방송된 1, 2회에서는 주인공 최고야(최윤영)와 민지석(구원) 두 사람을 둘러싼 악연의 고리들이 그려지며 재미를 더했다. 특히, 지석의 이모부이자 신장전문의 한재웅 역을 맡은 한갑수의 깜짝 연기 변신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대학병원 강연장을 배경으로 “전생을 믿습니까?”라는 질문과 함께 등장한 한갑수는 청중을 향해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한 말투로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며 강연을 이어가는 신장전문의 한재웅으로 완벽 변신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강연을 마무리 지으며 “여러분을 잠 못 들게 하는 웬수는 누굽니까?”라며 드라마의 제목을 외쳐 안방에 웃음을 안겼다.

이와 함께 극 말미에는 양숙(이보희)에게 갱년기 증상에 대해 요목조목 설명하며 화를 돋우는 것도 모자라 “아들이 이렇게 어린데 늙어 보여서야 되겠습니까?”라고 독설 아닌 독설까지 던져 얄미운 매력까지 과시하기도.

이렇게 등장 2회 만에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한갑수는, 이번 캐릭터 변신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MBC ‘불어라 미풍아’, KBS2 ‘이름없는 여자’ 속 은발에서 갈색 머리로 변신해 한 층 더 젊어 보이는 인상을 심어준 것은 물론, 말투 또한 논리정연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톤으로 큰 변화를 줬다.

한갑수의 열연이 기대되는 ‘전생에 웬수들’은 매주 평일 오후 7시 15분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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