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병원선’ 방송화면
사진=MBC’병원선’ 방송화면
배우 이민호가 MBC 수목미니시리즈 ‘병원선’의 상대 배우들과 완벽한 연기호흡으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지난 28일 방송 된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의 21~22회에서는 우재(이민호)가 은재(하지원), 현(강민혁)과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뉴스 속보에 이름을 올렸던 우재는 우려와 달리 경미한 부상을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누나 은재가 걱정할 것을 염려한 우재는 현을 매형이라 부르며 이 사실을 비밀로 해줄 것을 원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뉴스 속보를 보고 병원을 찾은 은재는 우재가 등록금을 모두 아버지 재준(조성하)에게 준 것과, 생활비를 벌기 위해 공사장에 일을 하고 있다는 을 모두 알게 됐다. 이에 우재는 “속아주고 싶었어. 그래도 우리 아빠니까”라는 말로 은재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알면서도 속아줄 수 밖에 없는 우재와, 이런 우재가 가슴 아픈 은재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것.

이어 우재의 집으로 간 은재는 잔소리를 늘어놓는 것도 잠시, 팔이 다친 우재의 머리를 말려주고 집 청소를 해주며 엄마 같은 모습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여기에 오랜만에 만난 은재와 우재는 나란히 누워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처럼 우재와 은재가 보인 현실 남매의 모습은 짙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우재는 “우리 누나 좋아하죠!”라는 돌직구로 현을 당황케 하는 것은 물론 응급실을 찾은 은재를 피해 환자임에도 응급실을 질주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병원선’은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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