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는 유지나(엄정화)에게 헤어지자고 말하는 박성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나는 나경(윤아정)에게서 윤성하(강태오)가 자신의 아들 경수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충격에 빠진 지나는 그동안 경수와 나눴던 대화를 회상하며 오열했다. 경수의 카페로 찾아간 지나는 경수를 보며 ‘혼자 언제 이렇게 컸어’라고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나는 경수를 쳐다만 보다가 아무 말 없이 카페를 나섰다. 이어 “이번 생에 너와 나 모자지간으로 살 수 없다”며 “여기서 무너질 수 없어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라고 혼잣말 하며 경수를 모른척하겠다고 결심했다.
나경은 일부러 경수를 더욱 살뜰히 챙겼다. 지나는 성환에게 나경의 레슨을 맡고 있는 경수를 쫓아내달라고 부탁했다. 또 성환은 나경을 불러 현준(정겨운)에게 유서 내용을 말한 것이 너임을 안다며 당장 집에서 나가라고 했다.
나경은 경자(정혜선)에게 도움을 청했다. 나경이 아직 필요한 경자는 앞으로 나경에게 부엌에 나오지 말라고 하면서 지나에게 식사를 챙기라고 요구했다. 다음 날 지나는 아침식사로 라면을 끓였고 가족들은 그런 지나에게 실망했다.
성환은 지나에게 “그냥 나랑 외국으로 나가서 우리끼리 결혼해서 살자”고 말했다. 그러나 지나는 “나는 갖출 것 다 갖춘 당신을 원한다”고 말했고 이에 성환은 “그럼 헤어지자. 막상 당신이 이 정도일줄은 몰랐다. 인기가수 유지나 그 이름 세 글자를 위해 마음대로 살아보라”며 이별을 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