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이사를 준비하면서도 두피관리는 잊지 않앗고, 몸에 밴 절약 정신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가수 이상민의 이야기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새로운 멤버로 합류하게 된 이상민의 일상을 담았다.

이상민은 이날 이사 준비로 바빴다.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 퍼로 된 각종 옷들을 손수 진공 포장하며 꼼꼼한 성격을 드러냈다. 서장훈 역시 그를 두고 “살림의 노하우를 많이 알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정리를 하면서도 관리는 잊지 않았다. 특히 두피까지 관리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이상민은 이사 비용을 아끼기 위해 홀로 짐을 쌌다. 2년마다 이사를 다니는 그는 베테랑이 다 됐다. 뿐만 아니라 세입 조건으로 인해 사용하지 못한 중고 에어컨을 팔기 위해 중고 가구 센터로 향했으나 끝내 팔지 못했다.

“2만 원이라도 주시면 좋겠다”고 애원하는 이상민의 모습을 지켜본 어머니는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다른 이들은 “절약정신이 대단하다”고 감탄했지만, 어머니만큼은 고개를 저으며 안쓰러워했다.

이상민은 무더웠던 지난여름을 떠올리며 “에어컨 없이 지냈다. 정말 죽을뻔했다”고 회상하며, 에어컨을 세게 틀어놓고 잠을 잔 탓에 감기에 걸렸다는 서장훈이 부러웠다고 해 주위를 웃게 했다.

그는 ‘허세’도 ‘절약’으로 이어졌다. 지인과 대화를 나누며 “물을 3000원 이상 주고 사본 적이 없다”고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말했고, 각종 할인 이벤트에 참여하며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상품도 자랑했다.

이처럼 이상민은 소탈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일상을 공개하며 대중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뿐만 아니라 이날 처음 등장한 그의 어머니 역시 거침없는 발언으로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방송 말미 이상민의 또 다른 일상이 공개돼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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