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9년 차 배우 김민재는 영화 '베테랑', '국제시장', '범죄도시3', '범죄도시4' 등으로 '4천만 배우' 반열에 올라 활발히 활동 중이다. 현재는 가족이 있는 제주도와 김포 숙소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ADVERTISEMENT
이날 김민재는 촬영을 마치고 두 달 만에 제주도 집으로 왔고, 최유라는 덤덤하게 남편을 맞이했다. 아빠를 똑 닮은 딸 김희로와 아들 김도하도 낯선 듯 굴다가 이내 적응했다.
김민재, 최유라 부부는 직접 설계한 제주도 집과 함께 두 사람이 운영하는 카페를 공개했다. 최유라는 "집 짓는데 보통 3개월 걸리지만, 우리는 8개월 걸렸다. 진짜 많이 싸웠다"며 "남편이 즉흥적이라 계획을 자꾸 바꾸더라. 이 사람은 왜 이러나 생각했는데, 이 사람은 꿈꾸는 사람이라는 걸 알았다. 그래서 남편은 꿈꾸고 나는 실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김민재는 외로웠던 유년 시절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그는 7살 이후 아버지와 별거하면서 보지 못한 어머니와 엄하고 바빴던 아버지를 대신해 시장 상인들 손에 자랐다고. 김민재는 “아버지도 워낙 서툴고 무섭고 엄하시고. 어렸을 땐 몰랐는데 제가 애를 키우면서 생각해보니까 그때 내가 우울감이 높았구나”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하고 나서 시장 상인분들에게 먼저 인사를 드렸다. 어떻게 보면 어머님 같은 역할을 해주셨다. 밥도 지어 같이 먹기도 하고, 도와주시기도 하고. 어렸을 때는 그렇게 컸다. 부모가 있어도 부모 없는 자식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