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원라인’ 안세하, 왕지원, 조우진 스틸컷 / 사진제공=NEW
‘원라인’ 안세하, 왕지원, 조우진 스틸컷 / 사진제공=NEW
개봉과 동시에 CGV 골든 에그지수 96%를 기록하며 동시기 개봉작 중 압도적인 관객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원라인’이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배우 안세하, 왕지원, 조우진의 활약을 공개했다.

◆안세하, 사기꾼들에게 제대로 감겼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안세하가 ‘원라인’에서도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발산한다. 그가 연기한 ‘주환’은 사기꾼들을 쫓는 광역수사대 형사로 소신 있는 캐릭터다. 하지만 소신만 앞설 뿐, 끈질긴 수사 끝에 마주한 민 대리(임시완)를 눈 앞에서 놓치고 마는 허당기를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장 과장(진구)의 사무실에 급습하며 수사망을 좁혀가지만 번번히 그들을 놓친다. 넘치는 정의감과 열정에 비해 사건 해결은 늘 2% 부족한 주환의 모습을 유쾌하게 살려낸 안세하 표 연기가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왕지원, 관객들도 속이는 완벽한 포커페이스

‘원라인’으로 첫 스크린 연기에 도전한 왕지원은 민 대리의 대학교 친구 해선 역을 맡았다. 민 대리 옆에서 사기 작업을 도와주는 척 다른 속내를 품고 있는 두 얼굴의 캐릭터로 사기계 샛별 민 대리까지 속인다. 순진한 얼굴로 뒤통수를 제대로 친 해선의 반전은 관객들을 놀라게 한다. 사기 앞에서 180도 다른 두 얼굴의 해선을 빈틈없이 연기한 왕지원의 연기는 극의 기대 포인트 중 하나다.

◆조우진, 뭐든지 ‘적당히~’…눈도장은 ‘제대로!’

드라마 ‘도깨비’ 영화 ‘내부자들”더킹’ 등 흥행작에서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왔던 조우진. 그가 ‘원라인’에서 징계를 받고 좌천된 검사 규철로 활약했다. 작업 대출 사기꾼들을 잡는 특별수사팀으로 발령을 받았지만 매일 컴퓨터 게임에 몰두하는 무기력한 인물이다. 언론이 떠들썩하자 그제야 사건수사를 시작하며 얄미운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조우진의 개성 넘치는 연기는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임시완)가 전설의 베테랑 사기꾼 장 과장(진구)을 만나 모든 것을 속여 은행 돈을 빼내는 신종 범죄 사기단에 합류해 펼치는 짜릿한 예측불허 범죄 오락 영화 ‘원라인’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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