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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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녀와 야수'(감독 빌 콘돈)부터 ‘뮬란’, ‘정글북2’까지 새롭게 선보일 디즈니 라이브 액션 라인업이 주목받고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말레피센트’, ‘정글북’ 등 환상적인 라이브 액션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디즈니의 새로운 라이브 액션 라인업이 하나씩 공개되고 있다.

먼저 3월 16일 개봉을 앞둔 ‘미녀와 야수’가 가장 먼저 관객들을 만난다. ‘미녀와 야수’는 저주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가 벨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영화. 디즈니 르네상스를 열며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다시 쓴 기념비적인 클래식 애니메이션을 라이브 액션으로 재탄생시켰다. 동명의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는 1991년 장편 애니메이션으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극영화 작품상을 비롯해 6개 부문 후보에 오르고, 골든 글로브 작품상을 받은 최초의 애니메이션 영화로 기록됐다.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모두 휩쓸며 완성도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전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브로드웨이 뮤지컬로도 제작되어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실사 촬영과 한층 업그레이드 된 최첨단 기술이 결합해 다시 태어난 2017년 ‘미녀와 야수’는 원작 애니메이션보다 더 깊어진 스토리와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벨과 야수를 비롯한 촛대, 시계, 주전자 등 원작의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실제와 같이 리얼하게 구현해 놀라운 싱크로율을 선보이고, 1천여 명 이상 스태프들이 참여한 완벽한 세트는 웅장함을 전한다. 또한 세계적인 톱가수들이 참여한 OST의 감동까지, 실제 영화 속에 있는 듯한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해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중국의 구국소녀 목란 설화를 각색한 애니메이션 영화 ‘뮬란’ 역시 디즈니 라이브 액션으로 재탄생한다. 1998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뮬란’은 한 소녀가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남장을 하고 전쟁에 나가 큰 공을 세우는 이야기를 그리며 개봉 당시 전 세계 3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디즈니 라이브 액션으로 부활을 알린 ‘뮬란’은 아직 감독과 출연이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8년 개봉 예정이다.

지난 해 2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디즈니 라이브 액션의 흥행기록을 다시 쓴 ‘정글북’이 후속작 ‘정글북2’로 돌아온다. ‘정글북’은 늑대에게 키워진 ‘인간의 아이’ 모글리가 유일한 안식처였던 정글이 더 이상 그에게 허락되지 않는 위험한 장소가 된 것을 깨닫고, 그를 지켜줘 온 정글 속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모글리의 위대한 모험을 담은 이야기이다.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을 수상한 ‘정글북’은 100% CG로 탄생한 생생하고 리얼한 ‘버추얼’ 정글과 리얼한 동물 캐릭터들이 선사하는 화려한 볼거리로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높은 완성도와 감동적인 메시지로 전 세대 관객들을 사로잡은 ‘정글북’이 다음 시리즈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선보일지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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