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tvN ‘내일 그대와’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내일 그대와’ 방송화면 캡처
이제훈이 풍부한 감성 연기로 안방을 울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극본 허성혜, 연출 유제원)에서는 유소준(이제훈)이 마린(신민아)에게 자신이 시간여행자임을 고백하는 모습은 물론, 소준과 마린이 다툼과 화해를 거치며 한층 더 가까워지는 모습이 담겼다.

소준은 마린에게 자신이 시간여행자임을 고백했다. 이때 이제훈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눈빛은 시청자들이 더욱 극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마린은 소준의 정체를 믿지 않았고 자신에게 장난치는 거냐며 화를 냈다. 이후 마린은 자신의 일터에 찾아온 소준과 말다툼을 하고 혼자 집으로 돌아가던 중 쓰러졌고 소준은 이 소식을 듣자마자 마린에게 달려갔다.

소준은 마린을 위해 그가 먹고 싶다고 했던 겨울 산딸기, 봄에만 파는 도다리 쑥국 등을 시간 여행을 통해 구해다 주는 것은 물론 마린이 제일 좋아하는 봄 꽃인 프리지아 꽃다발을 준비하는 등 서툴지만 진심으로 마린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또 소준은 마린에게 그동안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남영역 지하철 사고 당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마음과 자신만 사고에서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으로 힘들어하는 소준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이제훈의 애잔한 감정 연기는 시청자들마저 울게 했다.

그는 또 마린에게 “남영역 지하철 사고에서 같이 살아줘서 고맙다고 말해줬을 때 정말 고마웠다”며 그간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전한 후 마린을 애틋하게 끌어안았다. 이는 소준과 마린이 다툼과 화해를 거치며 한층 더 가까워진 것.

극의 말미 마린이 소준에게 자신과 헤어져 달라고 말하는 모습이 예고, 이들의 향후 행보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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