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말하는대로’ 김종민 / 사진제공=JTBC
‘말하는대로’ 김종민 / 사진제공=JTBC
방송인 김종민이 ‘슬럼프’를 겪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김종민은 JTBC 예능 프로그램 ‘말하는대로’에 가수 솔비, 국악 소녀 송소희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김포공항 옆 쇼핑몰에서 진행된 ‘말 공연’의 첫 번째 버스커로 나선 김종민은 군 대체복무가 끝나고 ..1박. 2일로 복귀했을 때 겪었던 슬럼프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군대를 다녀오니 “KBS2 ‘1박 2일’이라는 프로그램은 너무 커져 있었고. 김종민이라는 사람은 그대로 있었다”며 당시 인터넷의 모든 글들이 ‘악플’이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1박 2일 시즌 2’가 잘 안 되면서 ‘하차 통보’까지 받게 된 순간을 얘기하며 “아! 정말 이제 끝났구나고 생각했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하차 통보에 “‘알겠습니다’라고 1박 2일을 정리하려고 하는데, 차태현 형이 ‘원년멤버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다시 함께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한 “제가 못한 건 생각 안 하고 자존심이 상한 거예요, 아니 몇 년 동안 했는데 그 얘기를 들으니까 자존심이 상했던 거 같아요”라며 당시 속상했던 심경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생각해보니 자존심은 내 기준이더라고요”라고 입을 연 그는 “이것만 내려놓고 하면 또 기회잖아요. 또 기회가 될 것 같더라고요”라고 말하며 자존심을 내려놓고 ‘1박 2일 시즌 3’의 기회를 잡았던 순간을 떠올렸다.

겸손함과 진솔함으로 시민들의 가슴을 울린 김종민의 진심 어린 ‘말로 하는 버스킹’은 오는 1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될 JTBC ‘말하는대로’에서 공개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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