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남주혁: 그렇다. ‘역도요정 김복주’를 촬영하기 전까지 몸무게가 76kg였는데, 수영선수 역할이라 실제로 수영도 하고 촬영 스케줄도 빠듯하다 보니 5kg정도 빠졌다. 원래 운동을 해야 살이 찌는데, 촬영 중에는 따로 운동할 시간이 없었다.
10. 목소리도 좀 쉰 것 같다.
남주혁: 촬영 막바지에 감기가 걸렸다. 지금은 다 나았다. 겨울 수영장이 춥더라.(웃음) 나름 물을 따뜻하게 했는데도 물에 있는 시간이 오래 있다 보니까 몸이 점점 추워지더라.
10. ‘역도요정 김복주’를 마친 소감은?
남주혁: 많이 아쉬운 것 같다. 이번 작품은 주인공이기도 했고,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또 촬영장이 워낙 재미있었다. 스태프 분들, PD님, 다른 배우 분들과 만들어가는 장면들이 너무 재미있었다. 그런 장면들을 더 재미있게 만들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도 있고.
10. 어떤 장면들에 아쉬움이 남나?
남주혁: 복주(이성경)랑 붙는 장면들, 친구 태권(지일주)이랑 붙는 장면들을 촬영하고 집에 가면 ‘아, 이때 이렇게 해볼 걸’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로맨스 신도 좀 더 귀엽고 예쁘게 만들 수 있었을 것 같고.
10. 극 중 복주와 준형의 로맨스 장면은 여성 시청자들에게 특히 반응이 좋았다. 체감하나?
남주혁: 평상시에는 돌아다니지 않아서 잘 몰랐다.(웃음) SNS 등을 통해 올라오는 것들을 보면서 느꼈다. 배우 남주혁을 알아봐주시고, 정준형이라는 캐릭터를 많이 좋아해주시니까 기분이 너무 좋았다.
10.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이나 반응이 있다면?
남주혁: ‘대리 설렘을 느끼고 있다’라는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촬영을 할 때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을까’를 염두에 두고 연기하게 된다.
10. 이성경과는 원래 돈독한 사이라고 알려졌다. 호흡을 맞춘 소감은?
남주혁: 마지막 촬영할 때 누나도 그렇고 서로 아쉬워했다. 둘 다 첫 주연작으로서 애착이 더 있었고, 촬영하면서도 서로 격려하고 의지하며 행복하게 했다.
10. 친한 사이라 되레 사랑하는 연기를 하는 데 몰입이 어렵지는 않았나?
남주혁: 일단 작품 자체가 처음부터 로맨스가 시작된 게 아니다. 복주와 준형이가 앙숙 같은 느낌으로 만났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러브라인이 늦게 시작된 편이라고 생각한다. 9~10부 쯤부터 서로의 감정을 알아가는 장면이 나오다 보니까, 그 사이에 일어난 여러 가지 사건들을 통해 둘 다 각자 캐릭터로서의 감정이 더 커졌다. 작가님이 글을 잘 써주셔서 처음부터 차곡차곡 쌓인 감정선이 확실히 생겼다.
10. 이성경이 누나라서 겪은 어려움은 없었나? 키스신을 리드한다든지 하는 부분에 있어서 말이다.
남주혁: 전혀 없다.(단호한 말투에 일동 웃음) 거의 반반이었다. 제가 리드할 때도 있고, 복주가 주도해야 하는 장면들은 성경 누나가 리드하고. 서로 아이디어를 많이 냈다.
10. 이성경이 제작발표회 당시 “남주혁의 깐족 연기가 실제인지 연기인지 몰라서 열받은 적이 있다”라고 했다. 연기 도중 실제 남주혁과 이성경이 나온 장면이 있다면?
남주혁: 제가 평소에 장난을 심하게 치는 성격은 아니다.(웃음) 극 중 준형이가 복주를 워낙 많이 놀리는데, 제가 깐족거리는 걸 잘해서 그런지 성경 누나가 가끔 복주로 받아들이지 않고 실제로 받아들인 것 같다. 평소에는 그 정도로 깐족거리지 않는다! 사실 작정했다. 복주를 어떻게 열 받게 할 수 있을까, 했던 게 잘됐다고 생각한다. 성경 누나가 실제로 열받아서 연기도 잘 받아준 것 같다. 진심은 없었다.(웃음)
10. 정준형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현실 남친(남자친구)’라는 별명도 붙었다. 현실에 있을 법한 남자친구라는 뜻이다.
남주혁: 정준형이라는 캐리거가 장난을 많이 치다 보니, 연기하면서도 말도 안 되는 애드리브를 많이 했다. (경)수진이 누나도 성경 누나도 싫은 티 안 내고 잘 받아줬기 때문에 잘 나왔다. 재밌었다.
10. 실제 연애스타일도 정준형과 비슷한가?
남주혁: 음… 그런 것 같다.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도 준형이와 제가 비슷한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10. 마니아 층 인기는 좋았는데, 사실 시청률은 조금 아쉬웠다.
남주혁: 아쉽지 않았다고 하면 물론 거짓말이다. 그래도 시청률에 연연하지 말고 좋은 작품 만들자고 우리(‘역도요정 김복주’ 팀)끼리 다짐했다. 시청률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도 없었고 꾸준히, 끝까지 재미있게 촬영했다.
10. 같은 날 동시 출격한 경쟁작이 워낙 강했다. SBS ‘푸른 바다의 전설’에는 전지현과 이민호가 버티고 있었다. 이에 대한 부담은 없었나?
남주혁: 부담은 딱히 없었다. 제가 할 것만 잘하자고 생각했다. 다른 프로그램까지 신경 쓰다 보면 제가 할 수 있는 것까지 다 못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최대한 ‘역도요정 김복주’에만 집중해서 작품을 잘 마무리하자는 생각어었다.
10. ‘역도요정 김복주’가 시청률 부진에도 불구, 고정 시청층을 확보한 비결은 무엇일까?
남주혁: 작가님과 PD님의 힘이 되게 크다. 대본이 말도 안 될 정도로 입에 착착 달라붙었다. PD님은 현장에서 ‘애드리브를 좀 더 해라’라면서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
10. 애드리브로 완성된 신 중,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남주혁: 15회 복주와 준형이의 운동장 키스신. PD님이 좀 더 알콩달콩한 애드리브가 없겠느냐고 물으셨다. 복주와 준형이 사귀고 로맨스를 펼칠 수 있는 날들이 많이 남지 않았기에 시청자 분들이 아쉬워하시지 않을까 생각했다. 저도 모르게 애드리브가 나왔다. 그날 아침에 잠도 안 깬 상태에서 첫 신을 촬영하는 거였는데, 잠에 취한 상태로 연기를 한 덕분에 그런 애드리브가 나온 것 같다.(웃음)
10. 전체적으로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인가?
남주혁: 놀이동산 데이트다. 놀이동산을 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부터 가고 나서까지, 그 모든 장면들이 저도 만족할 정도로 가장 인상 깊었다. 안절부절 하다가 복주에게 고백하기 위해 못 타는 놀이기구를 타고, 그 여자를 위해 모든 걸 할 수 있다는 장면이 풋풋했고 설?다.
10. 15회, 준형이가 친엄마를 만났을 때 오열하는 신이 기억에 남는다. 어떻게 감정선을 이어갔나?
남주혁: 준형이는 어릴 때부터 친엄마가 캐나다로 떠났고 큰엄마 집에 맡겨졌다. 1회부터 15회까지 그 감정을 가슴 한 편에 묻어뒀다. 친엄마(윤유선)를 극중 처음 만났는 장면을 촬영할 때, 리허설인데도 눈물이 나더라. 윤유선 선배님 눈을 쳐다보는 순간부터 눈물이 너무 많이 났다. 진짜 친엄마가 돌아온 것 같았다. 너무 울어서 편집된 부분도 많다. 가족들이랑 밥을 먹는데, 제가 ‘엄마 물 좀 줘’라고 하니까 큰엄마와 친엄마 두 분이 일어나서 물을 주시는 걸 보고 기분이 너무 이상했다. 실제로 겪어보지 못했음에도 손발이 떨릴 정도로 이상했다. 밥을 먹으면서도 울었다. 그 정도로 몰입했다.
10. 실제로는 어떤 아들인가?
남주혁: 제가 부산 남자디. 엄마 원하는 건 다 해드리는데, 앞에서 포옹해주고 그러지는 못하는 것 같다. 문자 메시지나 전화로는 열심히 이야기하고, 가지고 싶은 게 있다고 하시면 카드도 드리고.(웃음) 그런데 앞에서는 티를 못 내겠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남친짤의 정석’ 남주혁이 MBC ‘역도요정 김복주’를 만나 ‘현실 남친’에 등극했다. ‘남친짤’과 ‘현실 남친’은 모두 신조어다. 각각 ‘남자친구처럼 보이는 사진’과 ‘현실에 있을 법한 남자친구’를 뜻한다.10.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
2013년 모델로 데뷔한 남주혁은 SNS를 통해 공개한 셀카로 인기를 끌었다. 잘생겼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선한 얼굴이 여심을 사로잡은 것. 당시 뭇 여성들의 SNS 프로필 사진에는 만인의 연인이 된 남주혁의 얼굴이 담겼다.
그때의 남주혁이 이미지로 사랑받았다면, ‘역도요정 김복주’의 정준형을 만나 오로지 남주혁으로 사랑받게 됐다. 장난기 가득하지만 진지해야할 때를 알고, 좋아하는 마음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스물한 살 정준형을 연기한 남주혁은 눈빛과 손짓, 미소 한 번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남주혁: 그렇다. ‘역도요정 김복주’를 촬영하기 전까지 몸무게가 76kg였는데, 수영선수 역할이라 실제로 수영도 하고 촬영 스케줄도 빠듯하다 보니 5kg정도 빠졌다. 원래 운동을 해야 살이 찌는데, 촬영 중에는 따로 운동할 시간이 없었다.
10. 목소리도 좀 쉰 것 같다.
남주혁: 촬영 막바지에 감기가 걸렸다. 지금은 다 나았다. 겨울 수영장이 춥더라.(웃음) 나름 물을 따뜻하게 했는데도 물에 있는 시간이 오래 있다 보니까 몸이 점점 추워지더라.
10. ‘역도요정 김복주’를 마친 소감은?
남주혁: 많이 아쉬운 것 같다. 이번 작품은 주인공이기도 했고,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또 촬영장이 워낙 재미있었다. 스태프 분들, PD님, 다른 배우 분들과 만들어가는 장면들이 너무 재미있었다. 그런 장면들을 더 재미있게 만들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도 있고.
10. 어떤 장면들에 아쉬움이 남나?
남주혁: 복주(이성경)랑 붙는 장면들, 친구 태권(지일주)이랑 붙는 장면들을 촬영하고 집에 가면 ‘아, 이때 이렇게 해볼 걸’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로맨스 신도 좀 더 귀엽고 예쁘게 만들 수 있었을 것 같고.
남주혁: 평상시에는 돌아다니지 않아서 잘 몰랐다.(웃음) SNS 등을 통해 올라오는 것들을 보면서 느꼈다. 배우 남주혁을 알아봐주시고, 정준형이라는 캐릭터를 많이 좋아해주시니까 기분이 너무 좋았다.
10.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이나 반응이 있다면?
남주혁: ‘대리 설렘을 느끼고 있다’라는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촬영을 할 때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을까’를 염두에 두고 연기하게 된다.
10. 이성경과는 원래 돈독한 사이라고 알려졌다. 호흡을 맞춘 소감은?
남주혁: 마지막 촬영할 때 누나도 그렇고 서로 아쉬워했다. 둘 다 첫 주연작으로서 애착이 더 있었고, 촬영하면서도 서로 격려하고 의지하며 행복하게 했다.
10. 친한 사이라 되레 사랑하는 연기를 하는 데 몰입이 어렵지는 않았나?
남주혁: 일단 작품 자체가 처음부터 로맨스가 시작된 게 아니다. 복주와 준형이가 앙숙 같은 느낌으로 만났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러브라인이 늦게 시작된 편이라고 생각한다. 9~10부 쯤부터 서로의 감정을 알아가는 장면이 나오다 보니까, 그 사이에 일어난 여러 가지 사건들을 통해 둘 다 각자 캐릭터로서의 감정이 더 커졌다. 작가님이 글을 잘 써주셔서 처음부터 차곡차곡 쌓인 감정선이 확실히 생겼다.
10. 이성경이 누나라서 겪은 어려움은 없었나? 키스신을 리드한다든지 하는 부분에 있어서 말이다.
남주혁: 전혀 없다.(단호한 말투에 일동 웃음) 거의 반반이었다. 제가 리드할 때도 있고, 복주가 주도해야 하는 장면들은 성경 누나가 리드하고. 서로 아이디어를 많이 냈다.
10. 이성경이 제작발표회 당시 “남주혁의 깐족 연기가 실제인지 연기인지 몰라서 열받은 적이 있다”라고 했다. 연기 도중 실제 남주혁과 이성경이 나온 장면이 있다면?
남주혁: 제가 평소에 장난을 심하게 치는 성격은 아니다.(웃음) 극 중 준형이가 복주를 워낙 많이 놀리는데, 제가 깐족거리는 걸 잘해서 그런지 성경 누나가 가끔 복주로 받아들이지 않고 실제로 받아들인 것 같다. 평소에는 그 정도로 깐족거리지 않는다! 사실 작정했다. 복주를 어떻게 열 받게 할 수 있을까, 했던 게 잘됐다고 생각한다. 성경 누나가 실제로 열받아서 연기도 잘 받아준 것 같다. 진심은 없었다.(웃음)
남주혁: 정준형이라는 캐리거가 장난을 많이 치다 보니, 연기하면서도 말도 안 되는 애드리브를 많이 했다. (경)수진이 누나도 성경 누나도 싫은 티 안 내고 잘 받아줬기 때문에 잘 나왔다. 재밌었다.
10. 실제 연애스타일도 정준형과 비슷한가?
남주혁: 음… 그런 것 같다.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도 준형이와 제가 비슷한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10. 마니아 층 인기는 좋았는데, 사실 시청률은 조금 아쉬웠다.
남주혁: 아쉽지 않았다고 하면 물론 거짓말이다. 그래도 시청률에 연연하지 말고 좋은 작품 만들자고 우리(‘역도요정 김복주’ 팀)끼리 다짐했다. 시청률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도 없었고 꾸준히, 끝까지 재미있게 촬영했다.
10. 같은 날 동시 출격한 경쟁작이 워낙 강했다. SBS ‘푸른 바다의 전설’에는 전지현과 이민호가 버티고 있었다. 이에 대한 부담은 없었나?
남주혁: 부담은 딱히 없었다. 제가 할 것만 잘하자고 생각했다. 다른 프로그램까지 신경 쓰다 보면 제가 할 수 있는 것까지 다 못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최대한 ‘역도요정 김복주’에만 집중해서 작품을 잘 마무리하자는 생각어었다.
10. ‘역도요정 김복주’가 시청률 부진에도 불구, 고정 시청층을 확보한 비결은 무엇일까?
남주혁: 작가님과 PD님의 힘이 되게 크다. 대본이 말도 안 될 정도로 입에 착착 달라붙었다. PD님은 현장에서 ‘애드리브를 좀 더 해라’라면서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
10. 애드리브로 완성된 신 중,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남주혁: 15회 복주와 준형이의 운동장 키스신. PD님이 좀 더 알콩달콩한 애드리브가 없겠느냐고 물으셨다. 복주와 준형이 사귀고 로맨스를 펼칠 수 있는 날들이 많이 남지 않았기에 시청자 분들이 아쉬워하시지 않을까 생각했다. 저도 모르게 애드리브가 나왔다. 그날 아침에 잠도 안 깬 상태에서 첫 신을 촬영하는 거였는데, 잠에 취한 상태로 연기를 한 덕분에 그런 애드리브가 나온 것 같다.(웃음)
10. 전체적으로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인가?
남주혁: 놀이동산 데이트다. 놀이동산을 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부터 가고 나서까지, 그 모든 장면들이 저도 만족할 정도로 가장 인상 깊었다. 안절부절 하다가 복주에게 고백하기 위해 못 타는 놀이기구를 타고, 그 여자를 위해 모든 걸 할 수 있다는 장면이 풋풋했고 설?다.
10. 15회, 준형이가 친엄마를 만났을 때 오열하는 신이 기억에 남는다. 어떻게 감정선을 이어갔나?
남주혁: 준형이는 어릴 때부터 친엄마가 캐나다로 떠났고 큰엄마 집에 맡겨졌다. 1회부터 15회까지 그 감정을 가슴 한 편에 묻어뒀다. 친엄마(윤유선)를 극중 처음 만났는 장면을 촬영할 때, 리허설인데도 눈물이 나더라. 윤유선 선배님 눈을 쳐다보는 순간부터 눈물이 너무 많이 났다. 진짜 친엄마가 돌아온 것 같았다. 너무 울어서 편집된 부분도 많다. 가족들이랑 밥을 먹는데, 제가 ‘엄마 물 좀 줘’라고 하니까 큰엄마와 친엄마 두 분이 일어나서 물을 주시는 걸 보고 기분이 너무 이상했다. 실제로 겪어보지 못했음에도 손발이 떨릴 정도로 이상했다. 밥을 먹으면서도 울었다. 그 정도로 몰입했다.
10. 실제로는 어떤 아들인가?
남주혁: 제가 부산 남자디. 엄마 원하는 건 다 해드리는데, 앞에서 포옹해주고 그러지는 못하는 것 같다. 문자 메시지나 전화로는 열심히 이야기하고, 가지고 싶은 게 있다고 하시면 카드도 드리고.(웃음) 그런데 앞에서는 티를 못 내겠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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