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MBC ‘미씽나인’ 정경호/사진제공=SM C&C
MBC ‘미씽나인’ 정경호/사진제공=SM C&C
‘미씽나인’ 정경호가 실제 무인도에 떨어진다면?

MBC ‘미씽나인’(크리에이터 한정훈, 극본 손황원, 연출 최병길)의 조난된 9명 중 한명이자 드라마의 주인공인 정경호(서준오)는 “만일 내가 무인도에 떨어졌을 때 잘 살아남을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도저히 상상을 못 하겠다. 만약 나 혼자라면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닥친 준오의 당황스럽고 혼란한 감정을 정경호가 과연 어떤 방식으로 그려낼 것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미씽나인’ 속 서준오는 정경호의 우려처럼 혼자는 아니다. 그를 포함해 추락사고로 무인도에 고립된 9명이 함께 생존을 모색해 나가기 때문. 특히나 기존의 톱스타와 코디로 갑을 관계였던 정경호와 백진희(라봉희)의 사이가 무인도에서 완벽히 바뀐 이후, 두 사람이 어떠한 연기 시너지를 낼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정경호는 상처 가득한 얼굴로도 덤덤한 표정을 보이는가 하면 어두운 밤에 불을 지피며 마치 무인도 생활에 적응하는 듯한 태도까지 드러내고 있어 흥미를 자아낸다. 어둠 속에서 한손으로 불을 피우는 그의 능숙한 포즈를 통해 무인도의 처절한 낮과 밤 생활을 예감케 하는 것. 이는 마치 무인도에 조난된 직후 모든 게 서툴렀던 한 인물이 내, 외적으로 변화해가는 드라마틱한 과정을 엿볼 수 있게끔 한다.

이처럼 어떠한 준비도 없이 무인도에 떨어진 서준오 캐릭터와 상상할 수 없던 상황에 닥친 인물의 변화와 적응 과정을 표현해낼 정경호의 연기는 극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시청자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미씽나인’은 ‘역도요정 김복주’ 후속으로 18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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