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아리아나 그란데/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
아리아나 그란데/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미국 최대의 대중음악 시상식 ‘2016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16 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에서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최고 수상 부문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를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1월 초 ‘2016 MTV 유럽 뮤직 어워드’에서 3관왕을 차지했던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가 이번 ‘AMA’에서는 4관왕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시상식에서 비버는 최우수 남자 아티스트와 팝/록 장르 최우수 곡, 팝/곡 장르 최우수 음반(Favorite Pop/Rock Album) 그리고 ‘Sorry’의 뮤직비디오로 ‘올해의 비디오(Video of the Year)’ 부문을 수상하며 올해 ‘AMA’의 ‘최다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발매한 모든 음반을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리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드레이크(Drake) 또한 3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최우수 힙합 아티스트’와 ‘최우수 힙합/알앤비 노래’, ‘최우수 힙합/알앤비 음반’을 수상하며 힙합 씬의 대세임을 증명했다.

이 밖에 여자 아티스트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지난 8월, 희귀질환인 루푸스로 인한 우울증세를 밝히며 돌연 휴식에 들어간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는 ‘최우수 팝 여자 아티스트’를 수상하며 3개월 만에 시상식에 등장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리아나는 ‘소울/알앤비 부문 최고 노래와 음반’, 최우수 알앤비 아티스트 부분을 수상, 3관왕을 달성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13년 만에 록 음반으로 돌아온 스팅은 ‘메리트 상(Award of Merit)’을 수상, ‘AMA’를 축하하기 위해 최근 발매한 음반 ’57Th & 9Th’의 수록곡 ‘I Can’t Not Stop Thinking About You’ 외 2곡을 선사, ‘AMA’를 한층 빛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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