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오 마이 금비’의 슬로건처럼 ‘금비와 사랑에 빠질 시간’이다. 금비로 변신해 10년 연기 인생에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을 아역배우 허정은에 관심이 모인다.
허정은은 16일 첫 방송되는 KBS2 ‘오 마이 금비’(극본 전호성 이명희, 연출 김영조)에서 타이틀 롤 금비를 연기한다. ‘오 마이 금비’는 사기 인생을 살던 모휘철(오지호)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딸 유금비(허정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 어엿한 5년차 배우의 색다른 연기 변신
올해로 연기 5년 차, 이제 10살이 된 허정은은 올해만 벌써 세 번째 작품으로 대중들을 만나고 있다.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는 깜찍한 애교가 몸에 밴 박신양의 딸을 연기했고,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과거 충격 때문에 실어증에 걸린 박보검의 동생 영은옹주를 절절한 눈빛으로 표현했다.
이번 ‘오 마이 금비’에서는 갑자기 생긴 아빠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속 깊은 금비를 통해 반전 매력을 뽐낸다. 아빠와 티격태격하며 코믹 부녀의 모습과 동시에 상처 받고 눈물을 흘리는 깊은 감성 연기까지 선보이는 것. 게다가 아동 치매 ‘니만피크 병’을 앓고 있는 모습으로 먹먹한 캐릭터를 완성한다.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허정은은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대사가 없어 과장하며 연기를 해야 했다. 하지만 ‘오 마이 금비’에서는 대사가 많아서 설명할 수 있는 것들도 많다”라며 똘똘하게 연기관을 털어놨다.
◆ 아역배우+타이틀 롤+가슴 아픈 병…어른을 치유하는 어린이
지난 2007년 MBC ‘고맙습니다’를 통해 안방극장에 얼굴을 처음 드러낸 배우 서신애는 귀여운 외모와 똘똘함이 묻어나는 맑은 목소리로 시선을 모았다. 그가 더욱 사랑을 받았던 이유는 단연 연기였다. 에이즈를 앓고 있는 8살 소녀는 오히려 슬퍼하는 어른들을 위로하며 깊은 감성 연기를 펼쳤다.
‘오 마이 금비’ 허정은 역시 감동의 행보를 잇는다. 이름도 생소한 ‘니만피크 병’을 앓는 것. 얼마 없는 소중한 기억을 간직하기 위해 애쓰는 그의 모습이 추억에 무심한 어른들에게 경종을 울릴 것으로 기대된다.
허정은은 “기억을 잃어가는 연기라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영은옹주가 기억을 찾기 위해 애쓰던 표정을 참고해서 연기할 예정”이라고 똘똘하게 말한 바. 오지호의 말대로 “필살기 허정은”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허정은은 16일 첫 방송되는 KBS2 ‘오 마이 금비’(극본 전호성 이명희, 연출 김영조)에서 타이틀 롤 금비를 연기한다. ‘오 마이 금비’는 사기 인생을 살던 모휘철(오지호)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딸 유금비(허정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 어엿한 5년차 배우의 색다른 연기 변신
올해로 연기 5년 차, 이제 10살이 된 허정은은 올해만 벌써 세 번째 작품으로 대중들을 만나고 있다.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는 깜찍한 애교가 몸에 밴 박신양의 딸을 연기했고,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과거 충격 때문에 실어증에 걸린 박보검의 동생 영은옹주를 절절한 눈빛으로 표현했다.
이번 ‘오 마이 금비’에서는 갑자기 생긴 아빠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속 깊은 금비를 통해 반전 매력을 뽐낸다. 아빠와 티격태격하며 코믹 부녀의 모습과 동시에 상처 받고 눈물을 흘리는 깊은 감성 연기까지 선보이는 것. 게다가 아동 치매 ‘니만피크 병’을 앓고 있는 모습으로 먹먹한 캐릭터를 완성한다.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허정은은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대사가 없어 과장하며 연기를 해야 했다. 하지만 ‘오 마이 금비’에서는 대사가 많아서 설명할 수 있는 것들도 많다”라며 똘똘하게 연기관을 털어놨다.
지난 2007년 MBC ‘고맙습니다’를 통해 안방극장에 얼굴을 처음 드러낸 배우 서신애는 귀여운 외모와 똘똘함이 묻어나는 맑은 목소리로 시선을 모았다. 그가 더욱 사랑을 받았던 이유는 단연 연기였다. 에이즈를 앓고 있는 8살 소녀는 오히려 슬퍼하는 어른들을 위로하며 깊은 감성 연기를 펼쳤다.
‘오 마이 금비’ 허정은 역시 감동의 행보를 잇는다. 이름도 생소한 ‘니만피크 병’을 앓는 것. 얼마 없는 소중한 기억을 간직하기 위해 애쓰는 그의 모습이 추억에 무심한 어른들에게 경종을 울릴 것으로 기대된다.
허정은은 “기억을 잃어가는 연기라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영은옹주가 기억을 찾기 위해 애쓰던 표정을 참고해서 연기할 예정”이라고 똘똘하게 말한 바. 오지호의 말대로 “필살기 허정은”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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