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판타스틱 듀오’ 화면 캡처 / 사진=SBS 제공
‘판타스틱 듀오’ 화면 캡처 / 사진=SBS 제공
가수 이문세가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에 출연해 안방극장을 ‘가을 감성’으로 물들였다.

‘장르와 세대를 뛰어넘는 가수’라는 소개 멘트와 걸맞게, 이문세는 ‘붉은 노을’을 부르면서 등장했다. 남녀노소 모든 관객이 따라 부르며 오프닝부터 ‘떼창’을 이끌어내는 진풍경을 만들어냈다.

또한, 함께 출연한 옥주현이 이문세의 히트곡 ‘그대와 영원히’로 즉석에서 듀엣 무대를 제안했고, 두 사람은 한 편의 감미로운 뮤지컬 같은 완성도 있는 무대와 환상 호흡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전율케 했다.

이문세와 ‘판타스틱 듀오’를 가질 미션곡으로 ‘가을’하면 떠오르는 그의 명곡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이 선곡되었고, 다양한 연령대의 다양한 직종의 참가자들이 저마다의 감성을 들려주며 그와의 듀엣을 희망했다.

이들 중 ‘원일중 코스모스’, ‘불광동 청원경찰’, ‘미소천사 승무원’이 최종 후보에 올라 경합을 펼쳤다.

스튜디오에서 최종 3인의 예선곡을 들은 이문세는 한 명 한 명에게 답가까지 불러주며 ‘국민 가수’다운 매너를 보였다.

이어, 자이언티와의 ‘난 아직 모르잖아요’ 특급 컬래버레이션 역시 큰 감동을 안겼다. 원곡과는 색다른 탱고 풍의 편곡에 이문세의 깊은 감성과 자이언티의 트렌디한 감성이 어우러지며 감각적인 듀엣을 완성했다.

자이언티는 “초등학교 때부터 이문세 선배님의 팬이었어서 콘서트도 많이 갔었다. 함께 무대를 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이문세와 함께 하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문세는 수십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빛나는 그의 히트곡들을 깨끗한 감성으로 들려주면서 참가자들을 따뜻히 배려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한편 그는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연말 특별 공연 ‘2016 이문세 더 베스트(The Best)’를 개최한다.

‘The Best’에서는 이문세 최고의 히트곡뿐만 아니라 숨은 보석 같은 명곡들로 구성된 스페셜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노래하고 춤출 수 있는 유쾌하고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문세는 오는 30일 방송되는 ‘판타스틱 듀오’ 파이널 무대에 올라 ‘그녀의 웃음소리뿐’을 통해 다시 한 번 큰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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