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배우 조윤희 /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조윤희 /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조윤희가 유해진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럭키’(감독 이계벽, 제작 용필름)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주연배우인 유해진·이준·조윤희·임지연과 이계벽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조윤희는 “애드리브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배우였다. 늘 정해진 상황 속에서만 정해진 대사만 했는데 유해진 선배를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많이 했다. 애드리브도 현장에서 많이 했고 대사도 현장에서 많이 바뀌어서 매 촬영마다 즉흥 연기를 하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어떻게 대사를 해야 할지 어려웠는데 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애드리브가 나오더라. 유해진 선배가 훈련시킨 결과 애드리브를 하는 배우가 됐다.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에서도 애드리브를 한 두 마디씩 하고 있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조윤희는 구급대원 리나 역을 맡았다. 투철한 직업 정신으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형욱을 구조하고 보살펴 주며 일상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러다 점점 그의 매력에 빠진다.

‘럭키’는 성공률 100%의 킬러 형욱(유해진)이 목욕탕 키 때문에 무명배우 재성(이준)으로 운명이 바뀌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형욱이 자신이 무명배우 재성이라고 착각, 그 삶에 적응하려 노력하는 과정이 웃음 포인트다. 사카이 마사토·카가와 테루유키·히로스에 료코 주연의 일본 영화 ‘열쇠 도둑의 방법’(우치다 켄지 감독)을 원작으로 한다. 오는 13일 개봉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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