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뉴이스트/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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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서는 강렬한 눈빛으로 좌중을 사로잡았다가, 음악 이야기를 할 때면 초롱초롱 빛나는 눈으로 바뀐다. 바로 컴백을 알린 그룹 뉴이스트(NU’EST)의 이야기다.

뉴이스트는 29일 0시 다섯 번째 니미음반 ‘캔버스(CANVAS)’를 내놨다. 같은날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새 음반 소개에 나섰다.

뉴이스트는 지난 2월 발표한 ‘여왕의 기사’ 이후 꼭 반년 만이다. 6개월 동안 멤버들은 음악적 역량을 키웠고, 이번 새 음반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백호는 “이번에는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었다. 그래야 무대를 소화하는 것도 수월할 것 같았다”며 “프로듀서들도 우리 내면을 것들을 끌어내려고 도움을 많이 줬고, 작사와 작곡 등에 참여하면서 우리의 색깔을 더 진하게 냈다”고 설명했다.

뉴이스트의 이번 음반은 ‘하루 24시간’이란 콘셉트 아래, 시간대별로 들으면 좋을 5곡을 구성했다.

‘데이브레이크(Daybreak)’와 ‘R.L.T.L’ ‘러브 페인트(Love Paint)’ ‘땡큐(Thank You)’ ‘룩(Look)’ 등이 그것이다. 1번 트랙부터 차례로 새벽과 아침, 오후, 저녁, 밤의 시간대로 이어진다.

JR은 “먼저 1번 트랙은 새벽에 들으면 좋을 ‘데이브레이크’란 곡으로, 민현과의 듀엣곡”이라며 “새벽에 직접 가사를 쓰면서 만들었고, 새벽의 느낌이 물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번 트랙 ‘R.L.T.L’에 대해서는 “아침에 들으면 좋을 곡이다. 인트로부터 아침의 느낌으로 새가 지저귀고, 자연이 살아 움직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민현은 또 “3번 트랙은 타이틀곡 ‘러브 페인트’로, 오후에 음악을 가장 많이 듣기 때문에 많이 들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오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4번 트랙 ‘땡큐’에 대해서는 “저녁의 곡이고, 감사한 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가사로 담았다. 첫 자작곡이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끝으로 다섯 번째 트랙 ‘룩’은 “가사만 들어도 밤과 잘 어울린다. 밤이라고 느린 곡이 아니라, 굉장히 빠른 댄스 곡”이라며 “활동적이고 활발한 느낌을 담은 밤의 노래”라고 전했다.

뉴이스트/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뉴이스트/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데뷔 5년차인 뉴이스트는 이번 음반에 특히 더 심혈을 기울였다. 음악적인 성장과 자신들의 색깔을 확실히 드러내야 했기 때문이다.

타이틀곡 ‘러브 페인트(Love Paint)’는 퓨쳐 베이스와 알앤비(R&B)를 기반으로 한 곡으로, 백호와 민현의 감미로운 음색과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음반 준비에 최선을 다했고 그결과, 10점 만점에 10점을 줄 수 있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음반이 나왔다.

민현은 “많은 스태프와 멤버들이 노력해서 만든 음반이다.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다”며 “음반의 완성도가 높고,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져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우리가 참여해서 만들어진 음반이라는 점이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JR 역시 “10점 이상을 주고 싶다. 멤버 모두가 참여한 곡이 타이틀 넘버로 선정됐다”면서 “우리에게 뜻깊고 무대를 했을 때 빛날 수 있는 음반을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백호도 “감히 스스로 평가할 수 없지만, 10점짜리 음반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을 보탰다.

뉴이스트 JR/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뉴이스트 JR/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뉴이스트는 이번 활동에 앞서 굳은 각오를 다졌다.

멤버들은 “이번 컴백에 우리의 힘을 다 쏟아붓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대화를 많이 하며 만들었고, 덕분에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음반을 들려드리고 싶고, 끈끈한 팀이 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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